'카카오 채용 취소' 논란에도...카카오뱅크, 대규모 채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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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채용 취소' 논란에도...카카오뱅크, 대규모 채용 나선다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3.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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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분야 총 6개 부문에 19개 직무...경력 개발자 모집
“신규 채용 규모 늘리는 은행권 움직임에 따른 것”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모회사인 카카오의 채용 취소 논란에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경력 개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모집분야는 총 6개부문 19개 직무로 나눠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대규모 채용은 은행권이 이자장사, 돈잔치 논란으로 여론과 정부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내놓은 것의 연장선”이라며, “카카오와 카카오뱅크는 채용과정과 절차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기에, 채용 취소 논란 관련해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카카오는 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영향을 받지만, 카카오뱅크는 금융위원회의 영향권을 받는다. 이처럼 담당하는 정부부처도 달라 채용과정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는 금융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시행했다. 이는 다른 국내은행도 마찬가지며 명예퇴직자가 늘어난 만큼 신규 채용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 공고는 은행권의 신규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움직임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며, “지난 22일에 공시한 대로 2월부터 6월까지 총 148명의 채용인원을 뽑을 예정이며, 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채용을 통해 우수 기술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모집 분야는 ▲Server(서버) ▲Mobile(모바일) ▲Banking(뱅킹) ▲SRE(아키텍트) ▲Data(데이터) ▲Cloud(클라우드) 등 6개부문 19개 직무로 구성됐다. 채용 규모는 총 00명으로, 두 자릿수 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원자의 편의를 위해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앴으며 서류 전형을 간소화했다. 서류 심사 이후 사전 과제 또는 코딩 테스트를 거쳐 1, 2차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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