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년 만에 개인사업자 대출 1조5천억원 달성...“자체 신용평가모형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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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년 만에 개인사업자 대출 1조5천억원 달성...“자체 신용평가모형 영향”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3.0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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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보다 소득 지속성에 주목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49.8% 기록
[사진=토스뱅크]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사장님 대출’ 출시 1년 만에 1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전체 가계 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49.8%를 기록하는 등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똑똑히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이와 같은 성과를 보이게 된 이유로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주목했다. 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를 통해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을 갖춘 중저신용자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토스뱅크의 신용평가모형은 단기간에 높은 소득을 보인 고객보다 크지 않더라도 꾸준한 수익과 매출이 발생하는 고객의 신용도를 높게 평가한다”며,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타 인터넷은행보다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을 갖춘 중저신용자를 발굴하는데 용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2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의 영향으로 사장님 대출 상품을 출시한지 1년만에 1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사장님 대출은 인터넷은행 최초의 비대면, 무보증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며, 코로나와 물가상승, 경기침체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탄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중고를 겪으며 긴급 사업 자금이 필요했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토스뱅크는 실질적이고도 적시에 자금을 공급해왔다”며, “일평균 1644건의 대출 신청이 이뤄졌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에만 공급 규모가 총 1830억원에 도달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매출액의 규모보다 개인사업자의 영업 지속성과 소득의 정기성에 주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매출액이 크지 않더라도 꾸준한 수익과 매출이 발생하는 고객에게 높은 신용도를 부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1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포용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또한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제2·3금융권에서의 이동도 두드러지게 됐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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