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365]방사청, 폴란드 방산 수출 지원 워킹그룹 모아 통합워크숍 개최...'원스톱·원팀' 운영 지속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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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365]방사청, 폴란드 방산 수출 지원 워킹그룹 모아 통합워크숍 개최...'원스톱·원팀' 운영 지속 확대키로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3.02.17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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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119구조본, 최신형 국산 소방헬기 수리온(KUHC-1) 취항...KAI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 방산硏·안보군사硏, 업무협약 체결..."국방·방산 분야 사이버 보안 업무 상호 협력 통해 대안 마련할 것"

16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방산 수주대박에 따른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속 확대하기 위한 통합워크숍이 개최됐습니다. 방사청이 방산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침을 따라 적극 나서면서 방산 수출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항공우주방산기업인 KAI는 최신형 소방헬기의 취항식을 진행했습니다. 산불이 대형화되면서 헬기 추락사고가 많았는데, 우수한 성능의 국산 헬기 보급이 확대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K방산이 주목받으면서 사이버 안보 위협이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안보군사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안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16일 방산업계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자료=방사청]

방사청, 폴란드 방산 수출 지원 워킹그룹 모아 '원스톱 원팀' 운영

지난해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폴란드 방산 수출 지원을 위해 구성됐던 개별 워킹그룹이 모여 진행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통합워크숍이 열렸다. 정부는 향후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원스톱 원팀'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 관계자는 "소요군,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방산업체 등이 모인 가운데, 한·폴란드 방산수출 지원을 위해 구성된 K2전차, K9자주포·천무, FA-50경공격기 개별 워킹그룹을 통합한 ‘원팀(One Team)’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부터 폴란드 방산수출 총괄계약을 계기로 우수한 국산무기의 수출 확대 및 지원을 위해 팀K2, 팀K9·천무 및 팀FA-50 등 3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방사청 뿐만 아니라 국방부, 육·해·공군, 출연기관, 방산업체 등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각 워킹그룹은 폴란드 현지 교육, 부품 단종, 제3자 수출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 및 수출 제반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폴란드와 사업 계약 이후 6개월도 안돼 K2 10대, K9 24문을 조기 납품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면서 "적기 납품에 따른 K방산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우리 무기체계의 우수한 경쟁력을 과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통합워크숍은 3개의 워킹그룹의 상호 수출 진행현황 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원활한 방산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장과 해당 무기체계 사업부장 등 방사청과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 ADD, 기품원, 국기연 및 해당 무기체계 체계업체 등 약 70여명이 참석해 방산수출지원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무기체계 ‘원팀’의 수출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 조치 결과 등을 공유했다.

또한, 노르웨이 K2전차 수주 무산에 따른 사례 분석을 통해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수출품에 대한 품질보증, 기술수출 증가에 따른 기술수출관련 현안 및 발전방향을 토의했다.

방사청은 원팀의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해당 무기체계의 소요군과 수출 구매국 ‘두 마리 토끼’를 만족할 수 있도록 원팀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방사청 관계자는 "방산수출 원스톱 원팀을 운영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과 수주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및 관련 제도를 정비함으로써 방산수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앞으로 정부기관, 군, 출연기관 및 국내업체가 모두 힘을 합쳐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방산수출 드라이브에 힘입어 2027년까지 방산수출 4대강국 도약을 목표로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리온 소방헬기 취항식 모습 [사진=KAI]

중앙119구조본, 최신형 국산 소방헬기 수리온(KUHC-1) 취항...KAI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최신형 국산 소방헬기가 국민 안전과 국토 수호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강구영) 관계자는 "중앙119구조본부는 15일 전남 화순에 있는 호남119 특수구조대에서 수리온 소방헬기 2대의 취항식을 개최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KAI 관계자는 이어 "정부 기관들의 국산 헬기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수리온 헬기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가 생산한 수리온 소방헬기는 지난 2020년10월에 계약, 2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에 납품된 KUHC-1 기종으로 최대 1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중앙119 수리온 소방헬기는 전남,북 지역을 기반으로 긴급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구급, 화재 진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호남119 특수구조대는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헬기 도입 후 약 3개월 동안 기본 비행, 팀 단위 합동 훈련과 응급환자 이송, 산불 진화 등 항공안전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중앙119구조본부의 수리온 소방헬기는 뛰어난 기동성과 빠른 정비의 장점을 이용해, 산악 구조와 구급 환자 이송 그리고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대형화재 및 건물 진화 등 다양한 임무에 투입된다.

KAI 관계자는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계기비행 장치와 2중 4축 비행자동조종장치, 야간비행에 특화된 계기·항법 장치가 적용됐다"면서 "비상 신호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탐색구조 방향 탐지기(SAR DF)와 화재 진압을 위해 배면물탱크도 장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산소공급 장치, 심실제동기 등이 포함된 응급의료장비(EMS Kit)를 비롯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Hoist)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수리온 소방헬기는 해상과 강풍이 많은 제주지역에서 운용성능이 입증되어 도서 지역이 많은 전라남북도의 환경에 최적화된 헬기”라며 “운용유지나 후속 지원 측면에서도 국산 헬기가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리온 소방헬기 도입은 제주, 경남에 이어 세 번째다.

최기일 소장(왼쪽)과 엄정호 원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방산연구소]

방산硏·안보군사硏, 업무협약 체결..."국방·방산 분야 사이버 보안 업무 상호 협력키로"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사이버 위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간의 업무협조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 관계자는 16일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안보군사연구원(원장 엄정호)과 상호 정책 및 제도 연구활동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은 이날 "이번 협약은 신흥 안보 위협 증대에 따라 국가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미래 복합안보 관련 주요 정책과 제도 현안에 대해 다각적인 학술적 실증 심화연구 필요성에 따라 체결됐다"면서 "특히,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가적 차원의 사이버 위협과 방산업체 사이버 보안 및 정보보호 관련 중점적인 심화 학술연구 등에 있어 긴밀한 상호 협력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일 소장은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 파고 속에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이 대두됨에 따라 미래국방과 방산 발전을 위해 학계와 범정부 차원의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엄정호 안보군사연구원 원장은 “미래 복합안보를 대비한 차세대 국방 사이버보안 정책 연구를 비롯해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민간이 주도하는 국방과 안보 분야 특성화 및 전문화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군사연구원은 지난 2002년 11월에 대전대학교 부설 군사연구소로 설립된 이래 민간대학 최초로 4년제 종합대학 내 군사학과를 신설했고, 해마다 군사학 세미나 개최 및 학술지 등을 발간해왔을 뿐만 아니라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군사 및 안보분야 선도 연구기관으로 위상을 높여왔다.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방산 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공익적인 학술 및 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이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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