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이 해외서 통했다”...코웨이, 국내 실적 제자리에도 매출 4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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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이 해외서 통했다”...코웨이, 국내 실적 제자리에도 매출 4조원 육박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2.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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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9802억원 기록
국내 매출 신장률 1.4%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 15.4% 증가..."해외사업 늘리겠다"

코웨이가 지난해 매출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 ‘노블 컬렉션’을 비롯한 가전제품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크게 올리면서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워진 업황을 이겨낸 것으로 풀이된다.

비렉스의 안마의자 마인 이미지 [사진=코웨이]
비렉스의 안마의자 마인 이미지 [사진=코웨이]

15일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가 증가했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17.5% 늘어난 1637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 8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국내 가전제품 렌탈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국내 매출 신장률은 1.4%에 그쳤다.

하지만 ‘코웨이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혁신 제품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는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외법인의 연간 매출액은 1조4019억원을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특히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의 경우 매출액이 1조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어났고 연간 매출액 기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법인의 연간 매출액은 1998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8% 증가하기도 했다.

1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환경가전업계에서는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라 환경가전제품 업황도 좋지 않다”며 “그 대안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힐링케어 브랜드 매출 올리기에도 힘쓸 예정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당사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2 등의 혁신 신제품들로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최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슬립 &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가 또 하나의 견고한 매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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