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누적판매 '10만대'..."차별화된 전략으로 흥행 이어간다"
상태바
현대차그룹, 美 전기차 누적판매 '10만대'..."차별화된 전략으로 흥행 이어간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2.13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저탄소 정책 확대 힘입어
"판매 채널 다변화 이뤄낼 것"
리스 프로그램 활용 확대 계획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서 전기차 누적판매 10만대를 돌파한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리스 비중 확대와 구독서비스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올해 1월 기준으로 10만4326대를 달성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미국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한 기아가 총 5만1266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현대차가 5만109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는 1963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 2만4683대, 기아 니로 2만3380대, 기아 니로 EV 2만3380대, 기아 EV6 2만1608대, 현대차 코나 EV 2만560대, 기아 쏘울 EV 6278대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이 친환경, 저탄소 정책을 확대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은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전세계 4위로 상승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주요 국가의 친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으로 전기차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확대 및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시행과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IRA에 리스 차량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면서 2023년에는 리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차량 판매 비중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릿과 구독서비스 등 판매 채널 다변화와 프로덕트 믹스 등을 활용해 전기차 판매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 7만3000대, 기아 5만800대의 목표 판매량 13만1000대를 달성하기 위해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와 '아이오닉 5 N' 및 '디 올 뉴 코나 EV' 출시를 통한 전기차 판매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