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경쟁에...삼성생명, 전문성 강화한 컨설턴트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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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경쟁에...삼성생명, 전문성 강화한 컨설턴트 키운다
  • 김세연 기자
  • 승인 2023.02.10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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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사 경쟁 치열...한화생명, 정착 지원금 늘려
삼성생명, 교육체계 개편...‘빅3’ 중 정착률 1위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컨설턴트(보험설계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생명이 컨설턴트 교육체계를 개편한다. 삼성생명은 3만 명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설계사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설계사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화생명이 설계사 규모 늘리기에 나섰다. 지난달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는 경력직 설계사에게 정착 지원금을 직전 연봉의 최대 40%를 제공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보험사들이 설계사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급하는 비용이다.

이에 대응해 삼성생명은 설계사 교육을 강화한다. 9일 삼성생명은 소속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컨설턴트 교육에 컨설턴트 세일즈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했다. 법인·세무·단체보험 등과 관련한 전문지식 교육을 강화하고 영업 관련 기법을 기르는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신규 컨설턴트 교육도 확대·개편한다. 현장 체계교육을 재정비하고 연구소를 통한 전문 교육 기회를 확대했다. 또 연세대 및 성균관대와 함께 산학연계과정을 운영한다. 고능률 컨설턴트를 양성해 경제, 금융 지식 및 상속세 등과 관련한 재무 컨설팅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이 같은 노력에 삼성생명은 대형생보사 컨설턴트 정착률 1위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최신 공시인 지난해 1~6월 기간 중 13개월 차 설계사 등록 정착률을 보면 삼성생명 49.4%, 교보생명 41.8%를 기록했다.

다만 50%로 부족하다는 말이 나온다. 보험 가입자 절반이 설계사를 잃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거치면 누구든 보험영업에 필요한 스킬과 역량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세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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