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동차사업 재진출 노리나...자율주행차 '스누버2' 임시운행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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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동차사업 재진출 노리나...자율주행차 '스누버2' 임시운행 허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5.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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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에서는 처음...구글 애플 등과 경쟁 불가피
삼성이 국토부로부터 임시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 '스누비2'.

'삼성브랜드'의 자동차가 도로위를 다시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삼성전자가 신청한 자율주행자동차의 임시운행을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연구 개발 중인 딥 러닝 기반의 시스템이 적용된 자율주행자동차를 조만간 도로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자업계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6년 2월 시험·연구 목적의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 허가 제도가 도입된 이래 19번째, 올해 들어 8번째다.

허가 사례를 보면 최초 허가는 지난해 3월 현대자동차이며 그 뒤로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교통안전공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네이버랩스, 만도 등이 차례로 허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존의 국산차를 개조해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카메라 등 다양한 감지기(센서)를 장착하고 있다. 도로 환경과 장애물 인식 등에 스스로 심층학습을 통해 추론하는 인공지능(딥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하여 악천후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딥 러닝이 결합된 차세대 센서와 컴퓨터 모듈 등 지능형 부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전자기술과 소프트웨어, 모바일 기술 등을 고루 갖춘 삼성의 자율주행차 진출은 국내 시자을 떠나 구글이나 애플등과의 경쟁을 염두에 둔 장기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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