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컨콜] “디스플레이 특허 침해 ‘심각’...법률적 조치 더욱 확대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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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디스플레이 특허 침해 ‘심각’...법률적 조치 더욱 확대해 나갈 것”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1.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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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다이아몬드 픽셀 등 특허 침해 발견”
-“어느 업체에서 제조했는지조차 알 수 없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이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특허 무단 침해 사례 관련,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1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당사는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공공연히 행해지는 특허 침해에 있어서 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에 작년부터 공개 석상을 통해 다양한 대응 전략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스마트폰 생태계 전반에서 정당한 기술이 사용되고 그 가치가 보호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자사 특허를 무단 사용한 수리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미국 수입·판매 중단을 신청한 바 있다. 회사측은 총 17개의 미국 부품 구매업체가 자사 다이아몬드 픽셀 등의 특허 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최권영 부사장은 “일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제품 중에서 당사의 시그니처 특허라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픽셀 등 특허를 침해하는 제품이 발견됐다”라며, “문제는 이 제품들을 어느 업체에서 제조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의 출처 불분명의 패널이라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미국 부품 구매업체 총 17개 업체를 ITC에 제소했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당사는 특허 자산 보호를 위한 법률적 조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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