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 거래업체로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1억달러 피싱 사기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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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거래업체로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1억달러 피싱 사기당해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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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거래처로 위장해 2년 동안 1억 달러 넘게 송금 받아

 

미국의 ICT 공룡기업 구글과 페이스북이 거래업체로 사칭한 남성으로부터 피싱사기를 당해 총 1억 달러의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들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피해당한 기업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지난달에 관련사기 사건을 발표했다. 당시 법무부는 피해자1은 "다국적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인터넷 관련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고 표현했으며, 피해자2는 "다국적 기업으로 온라인 소셜미디어(SNS)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또한 피싱에 사칭된 거래처는 "아시아권 회사"라고 했다.

포춘은 오랜 추적 끝에 피해자1이 구글이고 피해자2는 페이스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피싱에 사칭된 거래처는 대만의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로 1988년에 창립되어 현재 구글, 페이스북에 컴퓨터 제품을 조달한다. 애플 워치와 아마존 킨들에도 콴타 컴퓨터의 부품이 사용된다.

지난 2013년 리투아니아 국적의 에발다스 리마사우카스(Evaldas Rimasaukas, 48)는 콴타 컴퓨터의 이메일 주소, 인보이스, 회사 직인을 위조해 콴타 컴퓨터로 위장했고, 구글과 페이스북으로부터 컴퓨터 제품의 비용을 지불받았다고 포춘은 보도했다.

용의자 리마사우카스는 무려 2년 동안이나 위조한 서류로 양사의 회계 부서에 수백, 수천달러의 요금 지불을 요청했고, 1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동유럽에 있는 은행계좌로 송금 받았다.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은 피해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페이스북은 포춘과 나눈 이메일에서 "페이스북은 (사기)사건이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당한 양의 금액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구글 또한 피해 사실을 인정했으며 사기당한 전액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용의자 리마사우카스는 현재 리투아니아에 구류중이며 재판을 위해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인도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포춘은 전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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