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경제계 신년인사회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대통령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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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경제계 신년인사회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대통령도 참석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1.02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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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등 경제계·정부 500여명 참석
- 최태원 회장 "민·관 수출확대 힘모아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가 계묘년(癸卯年) 새해, 한 자리에 모여 경제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인사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가 처음으로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윤석열 대통령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윤석열 대통령,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을 비롯해 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7년 만이다. 

참석 인사들은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작년 우리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를 달성했고 대규모 방산 수주, 누리호 발사, K-콘텐츠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돼 합심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올해 우리가 마주한 경제 여건은 녹록지 않다”며 “이를 어렵게만 보지 말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보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등 산업을 다 갖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며 “이들 주력산업 외에도 방산, 바이오, 친환경에너지처럼 미래 경제안보를 지켜줄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우리 경제와 안보를 든든히 지켜줄 버팀목이 추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엇보다 수출 확대에 민과 관이 힘을 더욱 모아야 한다”며 “수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주요 경제단체장은 새해 덕담 영상에서 새해의 희망과 각오를 전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처럼 더욱 풍요로운 나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노동개혁, 규제혁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기업인의 열정과 헌신, 토끼의 영리함이 더해져 세계수출 5강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어린이 합창단 ‘꿈이 크는 아이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희망하며 조수미의 ‘챔피언’을 합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 일곱번째)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여덟번째)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 일곱번째)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 네번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 여덟번째) 등이 참석자들과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5대 그룹 총수 외에도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권오갑 HD현대(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구자은 LS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정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윤태식 관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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