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새해 신년인사회·다보스포럼 등 광폭행보 의지..."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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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새해 신년인사회·다보스포럼 등 광폭행보 의지..."열심히 하겠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1.0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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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30일 동남아 출장 후 귀국...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방문
- 삼성전자 현지 법인(SEV), 삼성디스플레이 법인(SDV) 등 찾아 임직원 격려
- 새해 5대 그룹 총수 등 참석 신년인사회 이어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 해외 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연초부터 경제계 신년인사회, 다보스포럼 참석 등 광폭 행보에 나선다.

베트남 등 9일간의 동남아 해외출장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이재용 회장은 글로벌 경제 침체 등 위기 극복은 물론 미래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전면에서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물론 오는 16~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연례회의에 참석한다.

신년인사회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그룹 총수 전원이 참석할 전망이다. 다보스포럼에도 주요 그룹 총수가 대거 참석한다.

또한 이재용 회장은 최태원 회장이 주도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지난 12월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베트남 현지 법인을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회장은 동남아 출장 성과와 새해 경영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연말 마지막까지 수고가 많다"며 "(새해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답한 후 자리를 떠났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2월 21일 베트남 최초 및 동남아 최대 규모 종합 연구소인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23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베트남 출장에는 정현호 사업지원TF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재용, 사장단에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는 미래 기술 발굴에 더 힘써달라"

이재용 회장은 준공식 전날인 22일에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현지 법인(SEV)과 삼성디스플레이 법인(SDV)을 각각 찾아 스마트폰 공장과 통신장비 생산 공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일간 비공개 일정으로 삼성SDI의 1호 해외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거점을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2월 26일 동남아시아 출장 중인 가운데 삼성그룹 사장단에게 "여러 위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는 미래 기술 발굴에 더 힘써주시기 바란다"는 강조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연말 '올해의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인크루트 회원들이 뽑은 ‘2022년 올해의 인물’ 조사 결과
인크루트 회원들이 뽑은 ‘2022년 올해의 인물’ 조사 결과

취업정보사이트 인크루트는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회원 1333명을 대상으로 기업인, 방송·연예, 스포츠 분야의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을 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향후 기대되는 행보'(53.4%)를 가장 많이 들었다. 회장 취임 이후 국내외 현장 점검을 통한 경영 안정화와 투자 등의 노력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 다음으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해당 조사에서 기업인 분야 1위였지만 올해는 2위로 내려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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