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해외사업 확대 지속·강화”...中·美 ‘투트랙’ 전략 제시
상태바
[2023 신년사]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해외사업 확대 지속·강화”...中·美 ‘투트랙’ 전략 제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1.02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 확대' 의지 확고
시장과 고객 변화에 맞는 '신선한 시도'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소통도 강조

이정애 신임 LG생활건강 사장이 해외사업 확대에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급격한 시장변화와 경기침체로 고조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양대 시장에서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서 도약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정애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되고 강화돼야 한다”며 글로벌 뷰티시장 공략에 대한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LG생활건강 최고경영자 자리에 내정된 이후 신년사를 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급격한 시장 변화는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구상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신선한 시도 △해외사업 확대의 지속·강화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과 소통 3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이 사장은 LG생활건강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양대 시장인 중국과 북미시장 중심의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중국은 시장과 고객 변화에 맞는 포트폴리오 강화와 현지 유통기반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차기 시장인 북미에 대해서는 현지 사업 운영 역량 보강을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장은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능과 가치, 고객의 감성과 편의성을 담아내는 패키징 등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브랜드의 진정성을 갖추는데 소홀하지 않아야 한다”며, “어렵지만 타협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말씀드린 일들이 의미 있는 성과와 역량 내재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부와 해외법인 등 전 부서 우리 모두가 고객 가치 관점의 깊은 고민과 소통, 머리를 맞대는 노력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열정과 즐거움을 가지고 고객가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금 말씀드린 일들이 의미 있는 성과와 역량 내재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부와 해외법인 등 전 부서 우리 모두가 고객 가치 관점의 깊은 고민과 소통, 머리를 맞대는 노력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2023년 한 해에는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LG생활건강의 토대가 된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