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RV 수백대 투입한 쏘카…3040 겨냥한 ‘탄탄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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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RV 수백대 투입한 쏘카…3040 겨냥한 ‘탄탄한 라인업’
  • 장지혜 기자
  • 승인 2022.11.29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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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서비스 시장 지속 확대돼...3040에 가장 인기
친환경 차량 수요 대응 위해 ‘전기차 라인업’ 강화
여행 및 액티비티 이용객 위한 ‘준대형 SUV・RV’ 확보
쏘카 연말 신차 라인업.[사진=쏘카]
쏘카 연말 신차 라인업.[사진=쏘카]

쏘카가 올해 3분기에만 사업용 차량 확보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데 이어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계 판매 채널과 협업해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덩치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카셰어링 이용 수요가 많아지면서 계속해서 신차를 확보하고 있는데, 연말까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차량에 라인업을 늘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자동차 가격 상승에 할부 이자 부담까지 커지면서 소비자의 차량 구매가 위축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카셰어링 시장은 이용객과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비스 초기에는 20대 이용자가 많았던 반면 자차 보유자들도 다양한 목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최근 3년 새에는 특히 30대와 40대 고객이 주를 이룬다.

남궁호 쏘카 사업본부장은 “카셰어링의 이용층이 다양해지면서 여행부터 데이트, 비즈니스, 취미생활, 대차까지 고객들은 일상 이동 전반에서 쏘카를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히 일상 이동의 개념을 넘어 자동차 시승 등을 목적으로 쏘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만큼 고객 수요도 다양해졌다.

30대 강 씨는 “최근 제주 여행을 갔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전기차를 타봤다”며 “여행을 위해 쏘카를 이용하는 것은 맞지만 이와 더불어 궁금한 차량을 다양하게 타볼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쏘카 이용객 사이에서 특히 인기 있는 차량은 전기차와 다인승 차량이다. 전기차 및 다인승 차량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해당 차종의 이용 시간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6시간 증가했다.

쏘카는 이번 라인업 확대에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 기존 전기차 라인업에 현대 아이오닉6, 기아 EV6, 수입 전기차 폴스타2 등 최근 출시된 인기 전기차 모델을 추가했다. 늘어나는 고객들의 친환경 차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족 단위 여행이나 액티비티 등을 목적으로 인기가 많은 다인승 차량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쏘카는 현대 팰리세이드를 도입하면서 처음으로 준대형 SU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아 카니발 구형 디젤 모델은 올 연말까지 모두 휘발유 신형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쏘카 관계자는 “다인승 차량은 카셰어링 고객뿐 아니라 자차 보유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며 “고객이 서비스 이용 목적과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차량과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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