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델라MS CEO, 최태원·박정호·김택진 이어 이재용 만난다..."AI클라우드 전략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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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델라MS CEO, 최태원·박정호·김택진 이어 이재용 만난다..."AI클라우드 전략 협력 강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11.15 21: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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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델라, 아시아 투어 중 첫번째 방문국...이재용 등 중요 파트너 많아
...3번째 한국 방문....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방한
- 최태원 회장·박정호 대표와 클라우드, AI 등 IT 신사업 협력 논의
- 김택진 대표와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게임 등 협력 논의
- 이재용 회장과는 16일 만나 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협력 논의할 듯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대표 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을 만난 데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나델라 CEO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3번째다. 2014년 CEO에 취임한 이후 첫 공식 해외 출장지로 한국을 택해 그해 서울에서 열린 MS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했고, 2018년에도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4년 만에 이뤄진 것.

한 IT업체 관계자는 "나델라 CEO는 코로나19 사태로 미뤘던 아시아 국가 투어에 나선 것인데 한국은 첫번째 방문국"이라며 "한국은 이재용 회장 등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많고 시장의 중요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델라 CEO는 15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에 앞서 최태원 회장, 박정호 부회장, 김택진 대표 등을 잇달아 만났다.

나델라 CEO는 이재용 회장과는 16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나델라 MS CEO

나델라 CEO는 최태원 회장, 박정호 대표와 SK스퀘어가 육성할 클라우드, AI(인공지능) 등 IT 신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SK스퀘어는 SK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투자전문회사이며 중간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빌 게이츠 MS 창업자가 방한해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도 방문한 바 있다. 따라서, SK와 MS는 협력체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나델라 CEO와 김택진 대표는 게임 퍼블리싱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2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콘솔·PC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를 개발 중이다. MS는 아마존과 더불어 TL의 글로벌 퍼블리셔로 주목받고 있다. 나델라 CEO는 4년 전 방한 때도 김택진 대표와 만난 바 있다.

나델라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16일 회동할 가능성이 높다.

나델라 CEO는 취임 후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나델라 CEO 이전에는 삼성전자와 MS는 껄끄러운 관계였다. 삼성전자는 MS에 내는 1조원의 로열티 지급 방식을 두고 소송을 벌였기 때문.

나델라 CEO는 2014년 첫 방한 당시 “삼성전자를 훌륭한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2015년부터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MS의 소프트웨어를 채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가전 제품에도 MS 클라우드 서비스가 적용됐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미국 방문 당시 MS 본사에서 나델라 CEO와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시스템반도체, 메타버스, 모바일 등 미래 디지털 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델라 CEO는 2018년 방한 때 이재용 회장과 만나 AI 클라우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도 만날 듯...MS, 위메이드에 210억원 규모 투자

나델라 CEO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MS로부터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MS가 투자한 첫 사례다. 

한편 나델라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에서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가능하도록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Doing More with Less with the Microsoft Cloud)' 주제의 기조연설을 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15일 서울에서 열린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15일 서울에서 열린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나델라 CEO는 "디지털 자산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은 디지털 숙명이며, 모든 비즈니스 앱이 앞으로 클라우드 위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스) 형태로 변할 것"이라며 "서비스, 파이낸셜, 고객 경험 등 모든 것이 AI 기반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연계되면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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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11-16 13:29:45
마약쟁이 범죄자도 회장이 되는 위법 천지 삼성,
그 위법은 아직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

song 2022-11-15 21:51:57
제목에도 써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