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KB손해보험, 사회안전망 역할 위해 KT와 '맞손'···디지털전환 통해 대형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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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KB손해보험, 사회안전망 역할 위해 KT와 '맞손'···디지털전환 통해 대형사고 예방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11.0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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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보-KT, 사회안전 강화 및 안전사고 예방 MOU 체결
- 플랫폼 기반의 안전 분야 디지털 혁신 선도
- 보험업계, 위험관리자 및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추세
KB손해보험(왼쪽)과 KT[사진=각 사]

 

KB손해보험이 ESG경영 일환으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국내 대표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KT와 함께 소방안전시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서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7일 KB손해보험은 주식회사 KT와 소방안전시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회 안전 강화 및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ESG 경영 이념은 보험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만큼 보험업계의 ESG 경영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보험사들은 위험관리자 및 금융적 기능 외에도 사회안전망의 보장 공백을 채우는 역할에 대해서도 더 큰 책임을 요구받고 있다"고 <녹색경제신문>에 설명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손해보험은 화재감지기 등 소방안전시설의 디지털 전환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 및 보험 가입 지원, KB손해보험 가입 고객 대상 KT 디지털 전환 홍보 및 지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T는 KB손해보험 고객 대상 디지털 전환 관련 정보 및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 고객 대상 보험 상품 홍보 및 정부 지원 정책 유도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양 사는 대형 사고의 예방을 통해 사회 안전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반의 안전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보조를 맞춰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물론 대한민국 사회 전반의 안전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화재 모니터링은 화재감지기의 신호를 담당자가 확인하고 조치하는 수동적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화재 신호를 감지하고도 별도 조치를 하지 않거나, 오작동으로 수신기를 꺼놓아 초기 화재 확산을 막지 못하고 큰 사고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소방안전시설의 디지털 전환으로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화재 알림을 소방서나 안전관리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자동 전송해 초기에 화재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최근 화재사고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가 대형화 되고 있어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위험관리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KT와의 이번 협력으로 AI/DX(Digital Transformation)기술을 통해 대형 화재 사고의 예방은 물론 다양한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 역시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반 안전 DX솔루션과 KB손해보험이 서로 협력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KT는 사회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ESG 대표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KB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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