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실적개선 청신호"
상태바
대한항공,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실적개선 청신호"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2.11.04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항공,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일본 등 해외 여객 수요로 4분기 호실적 기대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대한항공 에어버스 330.

대한항공이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4분기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대한항공은 여객 수요 회복과 화물 공급 증가를 발판 삼아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면서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3조6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나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92억원을 기록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밸리 카고(Belly Cargo) 공급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로 4분기 화물 부문에서 탄력적인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화물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며 "연말 및 계절성 수요 유치를 통해 수익 증대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여객 사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여객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부정기편 활용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입국 전 코로나검사 의무 폐지 등 출입국 규정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항공이 4분기에도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 뒤를 따른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달부터 일본 여행 수요 급증에 동북아 노선 회복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향후 중국 노선까지 회복되고 증편 및 재운항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항공 업계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객 업황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며 다수의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투자 평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3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늘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04%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