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 365]LIG넥스원, 항공대와 우주산업 분야 인재육성 나서...KAI, 2022 사천에어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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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365]LIG넥스원, 항공대와 우주산업 분야 인재육성 나서...KAI, 2022 사천에어쇼 개최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0.22 0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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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구영 KAI사장, 20대 항우협 회장 취임
- KAI "재구매율 높은 수리온…성능과 안전성으로 수출 노린다"...치안산업박람회 참가

이번주 방산업계에서는 항공우주분야 소식이 특히 많았습니다. LIG넥스원은 한국항공대와 인재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최근 FA-50경전투기의 수출 수주 이후 여러모로 활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만큼 좋은 일자리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간 방산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맨앞 우측)가 허희영 항공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우주산업 분야 인재육성’ 위한 MOU 체결

LIG넥스원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손잡고 우주산업 분야 기술 및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인재 육성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본관에서 한국항공대와 ‘우주산업 분야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 과제의 공동 수행과 신산업‧신기술 분야 기술 및 학술정보 교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인프라(연구인력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국방 분야의 공동 수행을 통한 인재 육성도 추진한다"면서 "산학 연구과제 수행과 연계해 우수 인재 추천 및 기술·학술정보 등의 교류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 맞춤형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의 연구 경험 및 노하우와 한국항공대의 우수한 인적 자원의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항공우주 분야의 발전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AI, 2022 사천에어쇼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일반에 최초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강구영), 공군, 경상남도, 사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사천에어쇼'가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3년만에 개최된다.

KAI 관계자는 "사천에어쇼는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이자 국내 남부지역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에어쇼"라며 "금년 사천에어쇼 기간 중 항공기 전시와 함께 홍보 전시관을 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FA-50, KT-1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현실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기술로 만드는 국산 항공기를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서 "KAI 에비에이션 센터와 항공우주박물관 관람도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KF-21이 이륙하는 모습 [사진=KAI]

올해 사천에어쇼에서는 KAI가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일반에 최초로 공개됐다. KF-21 보라매의 일반인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도 사천에어쇼 개막일인 20일 일반인 대상 기동 시범을 최초로 선보였다.

LAH가 비행하는 모습 [사진=KAI]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2 사천에어쇼에는 총 9개 분야 110개 항목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진행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에어쇼의 하이라이트인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라며 "블랙이글스는 지난 7월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리아트(RIAT) 에어쇼 2022’에 10년 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년 만에 열리는 사천에어쇼를 통해 지역 대표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2022 사천에어쇼를 통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사장 겸 항공우주협회장 [사진=항공우주협회]

강구영 KAI사장, 20대 항우협 회장 취임

제20대 항공우주협회장에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협)에 따르면, 강구영 신임 회장은 1982년 공군사관학교(30기) 졸업 후 공군교육사령관, 공군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거쳐 사천시 항공우주정책관, 영남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강구영 회장은 영국 왕립시험비행학교에서 최고 전문과정을 이수했으며,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서 항공기 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KAI "재구매율 높은 수리온…성능과 안전성으로 수출 노린다"...치안산업박람회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하는 수리온이 성능과 안전성을 앞세워 수출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KAI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경찰헬기 참수리(KUH-1P)와 해경헬기 흰수리(KUH-1CG), UAM,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WVTS)를 전시하고 있다.

국제치안산업박람회는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치안·보안산업 전문전시회로 올해는 폴란드,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22개국 90여명의 해외 경찰대표단이 참석해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다.

KAI에서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경찰헬기 참수리는 경찰청에서 총 12대를 구매해 현재 전국 권역별로 8대가 운용 중이며 대테러 방지 및 공중정찰·경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참수리에 탑재된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는 헬기와 상황실 간의 실시간 영상공유를 통해 빠른 현장 확인 및 지휘통제가 가능해 육상경찰의 치안 활동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이상백 회전익사업부문장(전무)은 “최근 범죄 양상이 광역화·기동화되면서 헬기, UAM과 같은 기동장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노리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 2011년 정부기관 중 처음으로 국산헬기 수리온 기반의 경찰헬기를 도입한 이후 7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재구매할 만큼 참수리의 성능과 안전성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헬기 참수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9년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서 대테러 방지 및 공중정찰·경호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전북경찰 참수리는 2300여 시간의 무사고 비행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에는 참수리 헬기를 직접 체험하는 탑승 행사를 통해 영국, 유엔, 오만, 방글라데시, 엘사바도르 등 5개국 대표단에게 한국 경찰의 공중임무와 경찰헬기의 우수한 성능을 선보인 바 있다.

KAI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 기관이 구매한 국산헬기는 경찰 12대, 해경 5대, 산림 1대, 소방 5대 등 총 23대 규모"라며 "현재 해경, 산림과 추가 계약 협상을 진행 중으로 정부 기관에서 사용하는 국산헬기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국내 정부 기관에서 성능이 검증된 수리온 헬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지역을 타겟으로 수출시장을 넓힐 계획이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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