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전자 “현재 TV 재고관리 건전한 수준...성수기 진입하면 수요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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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LG전자 “현재 TV 재고관리 건전한 수준...성수기 진입하면 수요 회복 기대”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0.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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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및 회사 재고 증가 사실...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건전한 수준 유지”
-“유럽 TV 수요 급감했지만, 연말 성수기 및 스포츠 이벤트로 회복 기대”
LG전자의 97형 OLED TV. [사진=LG전자]
LG전자의 97형 OLED TV. [사진=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재고관리가 어렵지 않겠냐는 시장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건전한 수준으로 재고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말 성수기 TV 수요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이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LG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이정희 HE경영관리담당 상무는 “글로벌 TV 시장 수요 감소로 TV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의 재고가 증가한 것이 사실이지만, 당사 또한 1분기부터 출하량 조정을 통해 유통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9월말 현재 기준으로 유통재고와 자사 재고가 전년 동기 대비 건전한 재고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추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패널 과잉 공급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희 상무는 “수요 둔화로 인한 패널 과잉 공급 상황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 방지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출하량 조정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업계 전반의 LCD 패널 케파 조정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아서 현재 공급 과잉 상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 보다 더 정교한 수요 예측을 통해 패널 수급 및 재고 수준을 최적화하기 위해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 최근 침체된 유럽 시장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사의 프리미엄 OLED TV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연말 성수기 및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이 상무는 “TV 시장 전체 수요가 3분기까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둔화됐으며, 특히 유럽 시장 수요가 많이 꺾였다”라며, “4분기 성수기 수요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가 공존하고 특히 주요국의 마켓팅, 판촉까지 다소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유럽 TV 시장 수요는 러시아 지정학적 리스크, 유로화 절하,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적 이슈에 따라 8월까지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유통업체별로도 공격적인 판매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4분기 5% 정도는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당사는 거기에 준비해 물동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당사는 올 하반기 본격 구모델에서 신모델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신모델의 경우 여러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중심으로 출시하고 있어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올해보다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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