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4.3%↑..."미래차 시대 기술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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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4.3%↑..."미래차 시대 기술 선점"
  • 장지혜 기자
  • 승인 2022.10.2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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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통합・IT아웃소싱・소프트웨어...모든 사업 고른 성장
해외법인 매출 환율 상승 힘입어 미주에서 +53.5%
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 로고.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가 힘을 발휘한 덕분으로 보인다. 향후 차량 출고 지연이 해소된다면 현대오토에버가 더욱 큰 성장폭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사업 믹스의 일시적 악화와 과거 대비 큰 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이익률 개선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3%가 증가해 33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32% 증가한 7304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5.2% 증가한 3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비중은 시스템 통합(SI), IT 아웃소싱(ITO), 차량 소프트웨어(SW) 등 모든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시스템 통합에서는 현대제철의 프로세스 혁신과 HMGICs 스마트팩토리 구축, 현대차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현대차 차세대 지능형 고객센터 시스템 구축으로 23.9% 오른 2448억 700만원을, IT 아웃소싱에서는 HKMC 초거대 AI(인공지능) 내재화 인프라 공급, 연구소 PWS장비 21년 지연 분 공급, 현대자동차 빅데이터 클라우드 통합 증설 인프라 공급 등으로 매출이 35.6% 오른 3609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39.0% 상승한 1247억 2800만원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현대오토에버는 칵핏&내비시스템 통합, 고사양화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증가에 따른 결과로 설명했다.

해외 법인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미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한 989억원, 유럽은 4.9% 늘어난 332억원을, 중국은 16.9% 증가한 122억원을, 인도도 19.1% 증가한 1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의 경우 환율 상승 효과와 시스템 통합(SI) 매출과  IT 아웃소싱(ITO)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큰 상승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의 리스크가 계속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을 위해 수익성 위주 전략을 펼치고 미래차 시대의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연구와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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