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3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전략 총괄... CJ그룹 최연소 CEO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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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3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전략 총괄... CJ그룹 최연소 CEO도 ‘눈길’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0.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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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3세 이선호 경영리더, 주요 보직 '식품성장추진실장' 승진
이선정 CJ올리브영 영업본부장, 대표이사로 내부승진

CJ그룹이 중기비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임원)가 식품성장추진실 수장이 되면서 주목된다. 또 이선정 CJ올리브영 경영리더가 CJ올리브영 첫 여성 CEO이자 CJ그룹 내 최연소 CEO로 발탁되기도 했다.

CJ그룹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신임 식품성장추진실장(왼쪽), 이선정 CJ올리브영 신임 대표
[사진=CJ그룹 제공]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식품분야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주목된다.

식품성장추진실 전략기획1담당을 맡아 온 이선호 경영리더는 CJ제일제당 내 주요보직인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게 됐다. 식품성장추진실은 산하에 전략기획1담당과 2담당을 분리 운영하고 있지만 이 경영리더가 실장을 맡으면서 1, 2 담당 모두 맡게 된다.

이 신임 실장은 작년 말 부장에서 경영리더로 승진한 만큼 1년 만에 초고속 승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실장은 2013년 CJ그룹 입사 후 3년만에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장(과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7년 CJ경영전략실 부장에 이어 2019년 식품사업부 식품전략기획1 팀으로 옮겨 지난해 경영리더(임원)를 맡았다. 이번 인사로 이 실장은 CJ제일제당 식품산업 전반적인 전략기획, 신사업투자 등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신임 실장이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서 글로벌 사업팀 이동이 관측됐다. 하지만 배혜원 식품전략기획2담당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오재석 식품경영지원실장이 식품사업부문 식품아태유럽본부장을 맡으면서 이 실장이 전략기획 및 글로벌 식품 사업 전반을 관장하게 됐다. 식품성장추진실은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 전반을 총괄하는 만큼 이 실장의 입지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이밖에 ‘중기비전 중심의 미래성장 추진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지난 24일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CJ그룹 인사는 최근 5년동안 12월에 발표했지만 대외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10월로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히 CJ올리브영 대표로 이선정 영업본부장이 내부 승진하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CJ올리브영 첫 여성 CEO이자 CJ그룹 최연소 CEO다. 1977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2006년 입사 이래 CJ올리브영 온·오프라인 MD(상품기획)전략을 이끌어온 만큼 사업전반의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 받는다.

통상 CJ올리브영은 사외인사가 대부분 대표를 맡아왔다. 예컨대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CJ올리브영을 이끈 허민호 전 대표는 신세계백화점 출신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H&B사업에 이해도가 높은 내부승진을 통해 내실경영을 집중시키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에 관해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25일 <녹색경제신문>에 "내년부터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유통업계는 내실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인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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