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카카오, MBK파트너스 등 경영진 출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국감) 증인에 거론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증인 명단에 올라갔다.
또한 삼성, 현대차 등 주요그룹 전문경영인들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삼성전자 최고경영진들이 스마트폰·세탁기 품질 논란에 따라 대거 출석한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국감 첫날인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최정우 회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해 피해, 광양제철소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포항제철소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대표 등 4대 그룹 총수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서 증인 출석이 논의됐지만 최종 제외됐다. 대신 경영 실무 책임자(임원) 또는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를 국감장에 불러 실무 영역을 중심으로 질의할 계획이다.
따라서 산자위 증인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이 채택됐다.
공영운 사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윤종하 부회장은 6일 산자위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으로 나온다. 그는 사모펀드의 골목상권·외식 프랜차이즈 진출로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봤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bhc의 최대주주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조치 과정에서 소비자 기만행위를 사유로 소환요청 됐지만 여야 합의로 철회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시정방안을 제출해 제외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류진 풍산 대표,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은 7일 정무위원회(정무위)가 진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다.
노태문 사장은 ▲반도체 수율 허위조작 ▲갤럭시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 ▲세탁기 파손 등 다양한 이슈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차동석 부회장과 류진 대표는 모회사 사업 일부를 분리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물적분할과 관련해 ‘쪼개기 상장’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남궁훈·홍은택 대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환불 금액 및 낙전수입, 온라인 생태계 지원 사업 적절성‘ 등에 대해 추궁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등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박두선 사장은 최근 일어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 노동자 상대 손해배상·가압류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이수일 대표는 대전공장 근로자 대상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한 질의를 받는다.
또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와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 등이 중대재해 다발 사업장과 관련해 환노위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장,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등 5대 시중은행장도 출석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도 나란히 정무위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들은 횡령, 유용, 배임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와 내부통제 강화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관련 질의가 예상된다.
유통업계에선 교촌·bhc·BBQ 등 치킨 빅(Big)3 중 bhc·BBQ 대표들만 올해 국감에 출석한다. 임금옥 bhc 대표와 정승욱 BBQ 대표는 7일 공정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가맹점 착취와 갑질논란에 대해 소명한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는 산자위와 환노위 국감장에 나온다. 산자위에서는 가맹점들과의 상생경영, 환노위에서는 배달 라이더들의 산업재해와 관련해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
송호섭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4일 진행되는 환노위의 환경부 국감 증인석에 오른다.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포름알데히드) 검출’ 논란 때문이다. 7일 ‘상품권’ 관련 공정위 국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시정조치를 받아들여 철회됐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안풀리죠. 돈받으러 법원에 매주 목요일에 가요.
삼성,연세대가 돈을 줘야 평화가 올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