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전문가·MZ세대 자문단 구성하겠다"..."LG ESG 경영에 대한 의견 수렴·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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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전문가·MZ세대 자문단 구성하겠다"..."LG ESG 경영에 대한 의견 수렴·개선"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9.29 0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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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그룹 차원 첫 종합 'ESG 보고서' 발간
- 계열사 성과·전략 담아...재활용수 238만톤 증가 등

구광모 LG 대표가 ESG 경영 차원의 '클린 테크(Clean Tech)' 육성 강화에 나섰다.

LG는 28일 LG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보고서를 처음 발간했다.

보고서는 LG그룹의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과 성과를 담았다.

구광모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매년 심각해지는 가뭄, 홍수, 온난화와 같은 기후위기 등 미증유의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LG는 이 초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광모 "초불확실성 시대, LG만의 ESG 방향성 정립"..."클린테크 육성 투자"

이어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위해 지난해 ㈜LG를 포함한 10개 상장사 이사회에 산하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설립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했다”며 “또한 전문가와 MZ세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LG의 ESG 경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광모 LG 대표

구광모 대표는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LG의 ESG 경영 방향은 ▲지속가능한 미래 ▲책임 있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고객가치 창출’과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ESG 경영에 그대로 반영한 것.

환경 부문(E)에서 LG 계열사들은 2020년 대비 지난해 238만4000톤(t)의 용수를 더 재활용, 재사용했다. 일반 폐기물의 재활용량은 총 1만7073t을 늘렸고 지정폐기물의 재활용량도 총 2만4448t 증가했다.

사회 부문(S)에서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사회공헌 관련 금액은 약 1509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576억원 증가했다. 또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는 9801억원 규모로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LG ESG 보고서 표지

지배구조 부문(G)에서는 지난해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사외이사 가운데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LG화학은 이산화탄소 촉매전환기술(탄소중립)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순환경제) 사업을 구축했다. LG CNS는 친환경 데이터센터(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운영하는 등 각 계열사 특성에 맞춘 ESG 의제를 관리한다.

한편, 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는 물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다. 

LG는 ESG 전략 이행의 첫 단계로, 올해 연말 LG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에는 LG 계열사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 및 로드맵, 2030년과 2050년의 온실 가스 감축 목표 등이 제시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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