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KOREA2022] 미래 방산 핵심 키워드 '유·무인 복합'과 '무인화(無人化)' 제대로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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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KOREA2022] 미래 방산 핵심 키워드 '유·무인 복합'과 '무인화(無人化)' 제대로 보여줘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9.2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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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LUH(소형다목적헬기)+MUMT와 SAH(특수작전공격헬기)+MUMT 선보여
- 대한항공, 소형드론부터 고성능전략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드론 전시
- 한화,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멧 개발 중 ...."내년 6월 체계 개발 완료 목표"

미래 방산의 핵심 키워드는 유·무인복합체계와 무인화(無人化)임이 거듭 확인됐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KOREA2022)에 참가한 주요 방산기업들은 유·무인이 복합된 전투체계와 인공지능(AI)를 적극 활용해 드론과 로봇을 전장환경에 맞게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장 등에서 맹활약 중인 무인기는 물론, 지상전과 해상전에서도 무인 전투장비의 활용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AI, LUH(소형다목적헬기)+MUMT와 SAH(특수작전공격헬기)+MUMT 선보여

KAI가 선보인 LUH MUMT(좌측)와 SAH MUMT(우측) [사진=녹색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강구영)은 이번 DXKOREA2022 전시회에서 LUH(소형다목적헬기)와 무인기를 복합한 MUMT(유무인협업, MANED-UNMANED TEAMING)와 SAH(특수작전공격헬기)와 무인기를 복합 운용하는 MUMT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AI 관계자는 "LUH는 LAH(소형무장헬기)를 개조해 현장을 지휘하는 지휘통제기, 특수임무부대 인원을 신속하게 수송하는 특수작전공격헬기, 장착된 무인기를 이용해 작전지역을 탐지하는 정찰기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소형드론부터 고성능전략무인항공기 등 다양한 드론 전시

대한항공의 차세대 무인전투기 [사진=녹색경제]
대한항공의 차세대 무인전투기 [사진=녹색경제]

대한항공은 사단급 이상의 고성능 무인전략기와 스텔스 기능을 고려한 차세대 무인 전투 드론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대한항공이 전시한 고성능 전략무인기 [사진=녹색경제]
대한항공의 고성능 무인 전략기 
대한항공의 군단급 고성능 전략 중고도 무인기 [사진=녹색경제]

LIG넥스원, 8m급 연안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Ⅲ' 개발

LIG넥스원의 8m급 연안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Ⅲ [사진=녹색경제]
LIG넥스원의 8m급 연안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Ⅲ [사진=녹색경제]

해군용 제품에서 앞서가는 LIG넥스원은 8m급 연안감시전투용 무인수상정 해검-Ⅲ를 들고 나왔다. 

무인수상정은 승선 훈련을 받지 않은 육군도 해안을 경계하고 방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안을 지키는데 유용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앞서 개발한 해검-Ⅰ은 해안감시용, 해검-Ⅱ는 해안 및 수중 감시용인데 비해 해검-Ⅲ는 감시임무는 물론, 전투임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화,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 스멧 개발 중 ...."내년 6월 체계 개발 완료 목표"

한화디펜스가 개발 중인 아리온 스멧 [사진=녹색경제]

지상전 무기체계의 핵심기업인 한화디펜스(사장 손재일)는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 스멧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하면 양산에 들어가 전력 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리온 스멧은 사실상 바퀴달린 로봇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북한 병사의 AK-47소총을 맞아도 견딜 수 있고, 폭탄을 탐지하고 제거하며 수색과 정찰을 하는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성능을 보유하게 된다. 

한화의 차세대 지상전투차량 컨셉 [사진=녹색경제]

그 밖에도 유인전투차량이더라도 AI와 자동화를 통해 승무원이 이전에 비해 줄고 외부 상황을 식별하기 위해 머리를 내놓지 않더라도 차량안에서 사방을 훤히 볼 수 있도록 진화한 탱크 등 차세대 보병용 전투차량 컨셉을 다양하게 제시했다. 

▲美  고스트로보틱스, 다족형 로봇으로 인기 독차지...미군, 그레이 이글 전시

고스트로보틱스의 다족형 로봇 비젼60이 걷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고스트로보틱스는 다족형 다목적 로봇 비젼60을 갖고 나왔다. 이 로봇들은 실제로 전시장 안을 돌아다녀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 로봇은 10KG의 장비를 싣고 움직일 수 있고, 초당 3m의 속도로 걸으면서 지형지물과 장애물들을 식별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중고도 무인기 그레이 이글 [사진=녹색경제]

한편, 주한미군은 실제 운용하고 있는 날개폭 17m의 그레이 이글(MQ-1C)-ER을 전시했다. 24시간 연속비행으로 한반도 전체를 감시할 수 있는 최신형 드론이며, 헬파이어 미사일 등을 장착해 공격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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