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해 오토쇼서 'ix35·페가스' 신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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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상해 오토쇼서 'ix35·페가스' 신차 선보여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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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신형 'ix35'와 '올 뉴 쏘나타',  기아車 '페가스'와 'K2크로스' 공개

현대기아차가 19일(현지시각) 상하이 컨벤션 센터(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7 상하이 국제모터쇼(2017 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자사의 신제품을 전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신차를 소개한다. 

◇ 현대자동차, 신형 'ix35'와 '올 뉴 쏘나타' 공개

현대차는 이번 '2017 상하이 모터쇼'에 2520㎡(약 76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ix35'와 '올 뉴 쏘나타'를 비롯해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모터쇼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현대차 신형 'ix35' <사진=현대차그룹>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외관을 공개한 '신형 ix35(현지명 신이따이 ix35, 新一代 ix35)'는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할 현지 전략형 SUV로, 'ix25 – ix35 – 투싼 – 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자동차의 중국 SUV 라인업에서 누적판매 76만대를 기록한 기존 ix35를 대체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SUV'라는 상품 콘셉트로 개발된 '신형 ix35'는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을 중요시하며 패밀리 SUV에 적합한 공간성을 원하는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신형 ix35'은 ▲전장 4435mm ▲전폭 1850mm ▲전고 1670mm ▲축거 2640mm의 사이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ix35'에 1.4L 가솔린 터보(T-GDI) 엔진과 2.0L 가솔린 엔진, 7단 DCT 등의 변속기를 적용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국 소비자의 SU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 '올 뉴 쏘나타' <사진=현대차그룹>

이밖에도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출시한 '쏘나타 뉴 라이즈'의 중국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쏘나타(현지명 췐신쏘나타, 全新索纳塔)'를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선보이고, 올 하반기에 중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 뉴 쏘나타'는 과감한 조형감과 힘 있는 볼륨감을 선보인 국내 쏘나타 뉴라이즈 디자인과 중국 소비자의 감각에 맞춘 디테일 디자인이 적용돼 새로운 느낌을 그려냈다.
 
장원신 현대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 총경리(부사장)는 "현대자동차와 베이징기차의 합자회사인 베이징현대가 올해로 창사 15주년을 맞는다"며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상품과 세심한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중국 상용차 합자사인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는 '2017 상하이 모터쇼'에 600㎡(약 182평) 규모로 상용차 전용 전시장을 별도로 마련해 중국 전략형 프리미엄급 경형트럭 마이티 (현지명 셩투, 盛图)를 출시하고, ▲엑시언트 ▲카운티 ▲쏠라티 등 차량 6대를 전시한다.

◇ 기아자동차, '페가스'와 'K2크로스' 공개

기아차는 이번 '2017 상하이 모터쇼'에서 2475㎡(약 748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페가스'와 'K2 크로스'를 비롯해 ▲K3, K4, K5 등 승용 5대 ▲KX3, KX5, KX7 등 RV 8대 ▲니로,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2대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또한, 중국 현지 자동차 경주대회인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 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K3S 레이싱카 모델 2대도 함께 전시된다.

기아차 '페가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는 이번 오토쇼를 통해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페가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중국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인 'K2 크로스'를 새롭게 공개하며 중국 SUV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기아차 중국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소남영 총경리(부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디자인과 다양한 신사양 및 신기술을 갖춘 페가스는 처음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라며, "이와 함께 오늘 선보인 ‘K2 크로스’는 높아진 차체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추고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선보이는 신차 ‘페가스’와 ‘K2 크로스’가 탁월한 상품성으로 중국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페가스는 소형 세단인 K2보다 한 단계 아래 차급인 소형 엔트리 차급 세단으로,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페가스는 ▲역동적이면서 트렌디한 외관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및 적재 공간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및 신기술 적용했다. 

아울러 실내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공간을 확보해 운전자 편의 중심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고, 넉넉한 475 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갖춰 실용성 또한 확보했다. (▲전장 4300mm ▲전폭 1700mm ▲전고 1460mm ▲축거 2570mm)
 
기아차는 페가스의 중국 명칭을 '빛나게 질주한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 '환츠(煥馳)'로 정하고, 경제성과 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신세대 젊은층을 페가스의 주요 목표 고객층으로 삼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K2 크로스' <사진=기아차>

중국 전략 소형차 K2의 SUV 모델인 K2 크로스도 처음 공개됐다.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둔 K2 크로스는 기아차가 중국에서 급격히 성장하는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엔트리 SUV다.
 
K2 크로스는 세단 모델 대비 30mm 넓은 전폭과 45mm 높은 전고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6:4 폴딩 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장 4240mm ▲전폭 1750mm ▲전고 1505mm ▲축거 2600mm)
 
K2 크로스는 카파 1.4, 1.6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에 6단 자동/수동 변속기를 탑재해 우수한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으며, 섀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등의 안전 사양을 적용해 안정감있는 주행감성을 확보했다.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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