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학회·韓阿재단, "아프리카 시장, 잠재력 눈 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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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학회·韓阿재단, "아프리카 시장, 잠재력 눈 떠야"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9.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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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방산학회·韓阿재단, K방산 수출 확대 위해 협력키로
- 여운기 이사장 "아프리카, 아시아 다음으로 넓고 유일하게 인구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 큰 대륙"
여운기(왼쪽) 이사장과 채우석 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풍부한 자원과 높은 인구 증가율로 미래 성장 잠재력이 돋보이는 아프리카 방위산업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위산업학회(학회장 채우석) 관계자는 "외교부 산하 단체인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과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K방산의 아프리카 수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 위해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에 자리한 한.아프리카재단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이날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근 한국 방산제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러시아와 중국 무기체계의 허점이 많이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한국 방산제품의 우수성은 물론 분단 국가로서 국방의 절실함을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K방산이 아프리카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책임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우석 회장은 “아프리카 주요국 중 하나인 이집트는 지난해 K9 자주포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FA-50 전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구증가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방산 수출은 경제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국가적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아프리카는 지난 2018년 기준 55개국 13억여명의 인구로 아시아 다음으로 큰 대륙"이라며 "풍부한 자원과 6개 대륙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여운기 이사장은 이어 "아프리카 국가들의 국방역량 강화는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K방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의 안정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 회장과 여 이사장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한국 방위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방산 역량 강화와 방위사업 연구 기획 및 공동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방산학회는 국방 및 방산에 관한 학술적 조사연구와 정보교류를 통해 이론과 기술정보 체계를 정립하고 방산에 관한 학술자료의 개발보급과 국제협력 강화를 꾀함으로써 국방 및 방산 발전에 기여해온 국방부 인가 단체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외교부 산하 단체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장기적·종합적 연구 분석과 정치·경제·문화·학술 등 제반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와의 동반자관계를 증진해오고 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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