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신기업가정신 1차 공동챌린지..."지방으로 여름휴가, 쓰레기 줍자···작은 실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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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신기업가정신 1차 공동챌린지..."지방으로 여름휴가, 쓰레기 줍자···작은 실천부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7.10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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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 ERT 리더십클럽 1차 회의 개최
- 1차 공동 챌린지 과제 선정...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
…쓰레기 없는 날까지 실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신(新)기업가 정신' 선포 이후 참여기업들의 첫 과제로 ‘여름 휴가기간 지역 살리고 환경 살리고’와 ‘쓰레기 없는 날(제로웨이스트 데이)’ 등 두 가지 활동을 제시했다.

재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 중 각 지역에서 쓰레기가 방치돼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여전하다"면서 "지역민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활동이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최근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Entrepreneurship Round Table)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태원 회장은 “신기업가정신을 보여줄 첫 번째 과제로 우선 참여기업 임직원들이 여름휴가 기간 지방으로 휴가 가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함께 모두가 같은 날짜를 정해 하루 동안 재활용품 사용 등을 통해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해당 지역 휴가지에서 참여기업 임직원들이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고, 특정 날짜를 정해 하루 동안 재활용품을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이 8일 열린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이 8일 열린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리더스클럽 1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은 “신기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경제계 실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면서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면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신뢰가 점점 나아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발걸음이라도 기업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준다면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ERT 운영방향과 사업계획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리더스클럽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공동챌린지 아이템을 선정하고 실천해 나가는 한편, 성과를 홍보하고 참여기업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성과 홍보는 기업별 줄세우기가 아닌 전체 참여기업의 성과를 종합해 발표하며, 사회기여 활동이 활발한 기업과 CEO를 중심으로 ERT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첫번째 공동챌린지 아이템으로 친환경경영과 지역사회 기여 등 중요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템들이 선정되어 의미있는 시작을 알리게 됐다”며 “챌린지 활동이 실질적 성과를 거둠으로써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RT 리더스클럽은 ERT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기구로 현재 참여기업 74개사 중 20여명 CEO로 구성됐다.

최태원 회장을 포함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강한승 쿠팡 대표 등이 포함됐다. 리더스클럽에서 결정되는 사항은 전체 참여기업이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게 된다.

ERT는 지난 5월 신기업가정신 기업선언문을 통해 ▲혁신·성장 ▲이해관계자 ▲조직구성원 ▲친환경경영 ▲지역사회 등 5개 부문에서 공동 챌린지와 개별 챌린지를 실천하기로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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