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성공할 것"..."최태원 회장의 ESG '넷제로' 목표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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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성공할 것"..."최태원 회장의 ESG '넷제로' 목표 높게 평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7.04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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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스와미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SK이노베이션과 공동 연구
- "SK 미래 모습 완성·계획 타당...'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높게 평가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의 핵심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사업 전환)'에 대해 "궁극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전략"이라는 세계적 석학의 평가가 나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넷 제로(탄소중립)'가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탄소 감축 의지가 명확해 SK그룹은 글로벌 기후 변화에 뚜렷한 목적의식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것.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썬더버드 경영대학원의 카난 라마스와미 석좌교수는 "SK이노베이션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은 혁신하려는 SK의 의도가 잘 드러난 전략"이라며 "미래에 대한 명확한 모습을 완성하고 실행 계획도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분석한 결과 명확한 목적과 비전, 실행 계획의 타당성, 기업 문화 및 경영 시스템 등과 함께 경영진의 '할 수 있다'는 기업가 정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3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전략과 리더십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산업, 지속가능 경영, 기업 거버넌스 및 인수합병 등이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이 포괄적으로는 ESG 경영, 구체적으로는 '넷 제로' 달성을 위해 그린 앵커링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기존 사업을 혁신하려는 회사 의도가 잘 드러났다"고 말했다.

즉,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체계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회사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이 석유화학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우수한 실행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라마스와미 교수

라마스와미 교수는 SK 경영진의 비즈니스 통찰력과 기술력 등 역량 역시 이와 같은 회사의 대전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우수성과 높은 수준의 자율 경영 및 열린 리더십 등이 모여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했으며, 이는 MZ세대가 주도할 미래 환경에 적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MS는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에 대한 SK그룹의 매뉴얼이라 할 수 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이 동종 경쟁사들에 비해 기후변화 우려를 보다 근본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추진 중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이 최태원 회장의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2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SK 그룹은 2030년까지 전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에 해당하는 2억톤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며 "따라서 우리 기업의 모든 투자와 솔루션, 책임분담, 파트너십은 세계 온실가스 감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 사회에선 기회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이러한 기회는 큰 도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BBC로부터 "비판적 시각에선 이런 말들이 모두 '그린워싱'이며 실제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는 질문에는 "그린워싱이란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회색 지대 기업들이라 할지라도 성공스토리를 보여준다"며 "어떻게 회색에서 그린으로 전환했는지 직접 보고 들었다면 그린워싱이란 말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정치논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라마스와미 교수는 SK이노베이션 만큼 친환경 비즈니스 추진 계획, 일정, 성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업을 보지 못했고 이는 그린워싱에 대한 의심을 잠재울 수 있는 중요한 조치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전향적인 성과를 창출해낸 결과로 진정한 혁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중요성과 의미가 글로벌 석학의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인정받은 의미도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석유화학 산업에 성공적인 변화방향을 제시해달라는 것으로 해석한다"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포함한 파이낸셜 스토리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신뢰가 중요한 만큼, 이번 평가를 계기로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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