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진흥회,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해 한국관 열고 방산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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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진흥회,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해 한국관 열고 방산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나서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6.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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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풍전자, 佛사프란과 MOU체결해 항공기용 통합항법장치(EGI) 개발 협력키로
4년만에 개최된 유로사토리 전시장내 한국관의 모습 [사진=방진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의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2에 참가한 국내 방산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회장 김유진)는 한국관을 개설하고, 만남을 주선하는 등 국내 중소방산기업들의 마케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유관 정부기관들도 함께 참가해 지원에 동참하고 있다.

방산진흥회가 구성한 한국관에는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풍산, 다산기공, 비츠로셀, 아이쓰리시스템, 씨리치 등이 참가했다.

방진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서 최종 시험평가를 마친 최첨단 장갑차 ‘레드백’을 유럽 지역에서는 최초로 실물 공개해 큰 관심을 끌었으며, 현대로템은 한국군 주력전차인 K2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다목적무인차량(HR-셰르파)과 차세대 전차 등을 소개해 미래무기체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소기업관에는 연합정밀, 영풍전자, 동인광학, 범한퓨얼셀, 로텍을 비롯한 총 11개사가 참가해 방탄 장비, 수소연료전지, 디코이 안테나, 항법 장비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했다.

영풍전자와 프랑스 사프란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방진회]

방진회는 프랑스 대형 방산업체인 탈레스, 사프란(SAFRAN) 등과 중소기업관 참가업체간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는데, 영풍전자는 이번에 한국군 항공기용 EGI(통합항법장치) 국산화를 위해 사프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현재 100% 해외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항공기용 항법장치 사업에 해외 선진 기술보유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향후 각종 항공기 개발 및 성능개량 사업에 국산 항법장치가 탑재될 수 있게 됐다.

나상웅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진입한 기술력과 가성비가 우수한 K9 자주포, K2 전차, FA-50 등으로 한국기업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지난 2년간 많은 업체들이 코로나19로 해외 마케팅 활동이 제한돼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부터는 더욱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방산수출을 늘리고 특히 유로사토리 전시회 기간 중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각국과 방산 협력 확대를 통해 방산수출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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