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로 더 핫해졌다…식지 않는 메타버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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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로 더 핫해졌다…식지 않는 메타버스 열풍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6.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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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NDC에서 NFT 중심의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최초 공개했다. 국내 최대기업인 넥슨이 본격적인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넷마블도 자체 메인넷을 구축, 메타버스를 구축할 예정으로 있으며, 엔씨도 리니지W를 NFT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한 만큼, 3N 모두가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공간 구축 중인 셈. 넥슨의 발표로 더욱 뜨거워진 NFT 기반의 메타버스 시장. 최신 메타버스 관련 소식을 모아봤다.

8일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 키노트에서 강대현 COO는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NFT 기반 생태계를 구현해 넥슨의 가상세계를 한 차원 발전시키고자 하는 장기 계획을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아우르는 NFT 중심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이라는 사실이다.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 등 각종 요소로 만들어지는 NFT가 이 생태계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유되는 환경을 마련하고, 나아가 다른 NFT 프로젝트와의 연동을 지원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겠다는 목표다.

넥슨은 NDC 시작과 함께 별도 채널에서 NDC 아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다. NDC 메뉴 중 메타버스 갤러리에서 공개되는 이번 전시에는 넥슨컴퍼니 소속 및 현대미술 작가 3인을 포함한 총 64명의 아티스트가 77점의 프로젝트, 팬아트, 개인 작품을 출품했다.

방문자들은 메타버스 아트 전시회에 입장해 넥슨 사옥을 돌아다니며 공간 곳곳에 전시된 77점의 전시물들을 감상해볼 수 있으며, 전시된 작품을 클릭하면 상세한 작품 설명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은 9일 메타버스 전문 기업 와이드브레인과 메타버스 AR 투어 콘텐츠 ‘히어위아(Here we AR)의 하이브 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하이브 SDK가 적용되는 ‘히어위아’는 작년 말부터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 메타버스 AR 투어 콘텐츠다. 위치기반 A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강현실을 제공한다. 현재 부산의 태종대와 유라리 광장, 서울시립과학관 등에서 모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히어위아는 이달 중 하이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적용해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의 기반이 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제공받게 된다. 손쉬운 로그인 기능과 결제 기능은 물론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마케팅, 통계 기능 등도 활용할 수 있다.

넵튠 정욱 대표는 7일 열린 카카오 미디어데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Colorverse)’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컬러버스는 웹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2D와 3D간 아무런 제약 없이 넘나들 수 있다. 카카오 친구 리스트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진입이 가능하다. 카카오나 멜론의 앱 또는 웹 환경에서 3D로 구현된 컬러버스 월드로 접근이 가능하며 반대로 컬러버스에서 멜론이나 카카오로 자연스러운 복귀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아이템, 아바타, 랜드와 같은 컬러버스 내 컨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고 판매할 수도 있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컨텐츠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되고 그 컨텐츠를 구매한 유저는 컨텐츠를 사용하거나 재가공해 다시 판매할 수도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달 27일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엔비져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져블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과 놀이의 관찰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진단, 개발, 나아가 디지털 예방·관리·치료가 가능한 메타버스 콘텐츠 환경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향후, 어린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강박장애 등 3대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디지털치료경험(DTX)’을 개발, 3년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지난해 글로벌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 ‘메타스케일’ 및 프렌클리’에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는 30일 애니메이션 IP ‘뽀로로’를 주제로 한 게임잼(Game Jam)을 개최한다. 게임잼은 더 샌드박스에서 제공하는 무료 3D 제작툴 ‘복스에딧(VoxEdit)’과 ‘게임메이커(Game Maker)’를 사용해서 주제에 맞춰 다양한 메타버스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뽀로로 게임잼 참가 방법은 뽀로로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해,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총상금 250,000 SAND를 차등 지급하며, 우수 작품은 더 샌드박스 내 뽀로로 랜드(LAND)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뽀로로 게임잼을 기념해 더 샌드박스 홈페이지 내 마켓에서 뽀로로와 친구들의 아바타와 아이템을 NFT로 제작해 한정 판매하며, 해당 NFT는 게임잼 콘텐츠 제작에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 강 부대표는 넥슨이 망하더라도 메이플 SDK는 남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블록체인이 가지는 탈중앙화의 특징을 온전히 가져가겠다는 의도다. 넥슨과 엔씨가 메이플과 리니지라는 NFT 기반의 거대한 세상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탈중앙화라고 하면서도 개발사가 진행하는 ‘업데이트는 어쩌나’라는 강 부대표의 고민이 있다. 이러한 문제와 고민이 해결되어 진정한 탈중앙화 메타버스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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