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미일중 대작 게임 모두 출격한다…최종승자는?
상태바
6월 한미일중 대작 게임 모두 출격한다…최종승자는?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6.03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작 게임 일제히 출시 앞두고 치열한 경쟁 펼쳐질 듯

게임업계에 모처럼 대작 게임이 무더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이후에는 잠잠했던 국내 게임업계에 대작 게임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MMORPG, 무협, 서브컬쳐 게임 등 여러 장르의 대작 게임이 준비 중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출시했다. 정식출시는 3일이지만 2일부터 플레이가 가능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출시와 함께 한국, 미국, 일본 앱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화제작 답게 출시와 함께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에서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어 다양한 사용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MMORPG 게임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 게임은 미국의 블리자드와 중국의 넷이즈가 합작으로 제작했다.

20일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출시한다. 실존 경주마를 소재로 한 이 게임은 지난해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이미 일본에서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1년이 지난 지금도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경마와 미소녀를 결합한 이색 소재 덕분에 일본은 물론 세계적일 화제작이 됐고 그 화제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이 게임을 기다리는 팬이 많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게임을 매출 3위권에 안착시킨다는 커다란 목표를 세웠다. 서브컬쳐 게임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소수 매니아를 위한 게임이라는 인식이었지만 최근에는 여러 게임이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시장이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이 정통 RPG 팬을 노린다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는 좀더 대중적인 사용자층에게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일본의 사이게임즈에서 제작했다.

23일에는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가 출시된다. 시리즈 중에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미르의 전설 2’의 8방향 그리드와 쿼터뷰 시점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탄생했다. 전투를 중심으로 하는 뱅가드와 낚시, 채집을 통해 장인 기술을 발전시키는 베가본드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5월에 진행한 사전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세계적인 유명 IP ‘워킹데드’를 사용한 ‘워킹데드 올스타즈’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제작사 펀플에서 제작했고 오리지널 코믹의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원작 특유의 암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게임으로 표현했다. 수집형 RPG 게임으로 원작의 글렌, 네간, 미숀 등 인기 캐릭터와 게임만의 창작 캐릭터가 등장한다. 수집과 성장, 생존을 위한 PVE,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 출시한 이후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출시일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작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정식 출시일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미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조만간 출시일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제작했고 텐센트의 퍼블리싱 브랜드인 레벨 인피니트를 통해 국내에 출시할 이 게임은 대만의 고룡 작가의 소설 ‘천애명월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MMORPG다. 자체 개발한 엔진을 통해 시간과 기상의 변화를 MMORPG에서 표현했고 중국에서는 1년이 넘게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6월부터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제작한 대작 게임이 서로 맞붙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잠잠했던 국내 게임업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대작들이 일제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장기 흥행할 수 있을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게임업계를 동반상승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