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출시 첫날 흥행 성공...장기 집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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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출시 첫날 흥행 성공...장기 집권 가능할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6.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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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 차지해
장기 흥행은 미지수...진입장벽 낮춰야
우마무스메<br>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이미지.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을 잇는 대표작으로 내세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출시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우마무스메'가 장기 흥행 역시 이뤄낼 지를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카카오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일본 게임사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가 정식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구글 플레이 매출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우리나라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해 각 캐릭터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경쟁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된 뒤 전 세계 매출 순위 3위까지 기록할 정도로 대흥행을 이뤄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우마무스메'를 흥행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개발사인 사이게임즈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1년 이상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를 올해 최고 주력 작품으로 선정하고 국내 앱마켓 매출 3위를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

다만 '우마무스메' 현지화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뒤따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텍스트를 제외하고는 음성 및 레이스 콘텐츠 등에서 현지화에 대한 노력을 엿보기 어려워 일반 유저에게는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우마무스메'가 장기 흥행을 이뤄낼 지를 놓고서는 미지수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업계 대다수다.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리세마라' 등의 게임 요소가 게임 시작 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일본어 음성 역시 대중성을 높이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마무스메'가 출시 초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지는 두고 볼 일"이라면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펼쳐야 장기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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