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라이나전성기재단, 나눔이 행복한 사람들의 선한 움직임..."나눔활동은 늘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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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라이나전성기재단, 나눔이 행복한 사람들의 선한 움직임..."나눔활동은 늘 진행형이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4.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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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나생명과 관계사 임직원, 텔레마케터를 포함한 공식적 봉사단
- 일상 속 쉽고 즐겁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 실행
- 꾸준한 나눔활동 실천으로 기업혁신대상 장관상 수상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라이나전성기재단의 라이나건강한봉사단 모습[제공=라이나전성기재단]

 

라이나생명은 지난 2009년부터 활발하게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펼치기 위해 2013년 5월 라이나전성기재단을 설립했다. '나눔이 행복한 사람들의 선한 움직임'이 본격화된 시점이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우리 사회 곳곳의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갑니다'라는 미션과 함께 ▷시니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원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한 지원 ▷지역사회 공헌 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비젼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라이나생명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개최한 '제28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의 중요 평가 지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커짐에 따라 ESG 경영이 반영됐다. 라이나생명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공을 들인 ESG 경영 실천의 결과다.

◆'기부&나눔 캠페인'은 늘 진행형...소외계층 후원 및 기부문화 활성화 기여

라이나전성기재단의 ESG 경영 주요 사업 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나눔 캠페인'이다.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연중테마 기부 캠페인을 기획·운영하며 물품기부를 통한 소외계층 후원 및 기부문화 활성화 기여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말 100일간의 '전성기 굿워크 캠페인'을 성료하고 기부금 1억여원을 영 케어러(Young Carer)에 전달한 바 있다. '전성기 굿워크 캠페인'은 걷고 있는 사진을 인증하면 1인당 하루 5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 9월부터 100일 간 총 563명이 참여했으며 약 1억원의 금액이 모였다. 걷기 운동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모인 기부금은 30명의 영 케어러에 월 30만원씩 총 12개월 간 생활·교육비로 지원됐다. 영 케어러란 만성 질병을 가진 조부모 또는 부모를 돌보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과 청년을 의미한다. 국내에선 이들을 규정하는 법적 정의나 지원 근거 등이 없어 많은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태면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는 "일상 속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타인을 위한 굿 워크(좋은 걸음)가 되는 경험을 했다"며 "참가자 모두의 마음이 전달돼 사회 소외계층에 힘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해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 1억여원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미순 라이나전성기재단 사무국장, 정태면 라이나전성기재단 상임이사, 김진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방선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팀장 [사진=라이나전성기재단]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서울시 광역치매센터로부터 '치매극복 선도기업’에 지정돼기도 했다. 치매극복 선도기업 지정사업은 치매와 관련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문화 조성에 앞장선 기업, 기관, 단체 등을 선정하는 제도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달마다 발행하는 매거진 ‘전성기’를 통해 중앙치매센터의 두뇌개발 프로그램 '두근두근 뇌운동'을 알리는 등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그간의 치매인식 개선활동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편 라이나전성기재단은 매년 분기별로 온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테마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 옷장 기부 캠페인을 비롯해 △살림 기부캠페인 △악기 기부캠페인 △안경 기부캠페인 △캐리어도서관 기부캠페인 △삼꾹세끼(유기동물 사료 후원)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초에는 '겨울 옷장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은 옷을 선별해 전국 7개 다문화센터를 통해 이주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앞서 라이나전성기재단은 NGO(비영리민간단체) 옷캔과 함께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약 두 달 동안 겨울 옷장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모두 1800박스, 2만3여 벌의 옷을 기부받았다. 겨울옷 기부는 국내 이주노동자 중 상당수가 영하권 추위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 월동 준비에 서툰 만큼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당시 라이나전성기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시대에도 나눔활동이 위축되지 않길 바라는 이들의 바람과 공감이 더해져 온라인 기부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의 나눔활동 영역은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2019년에는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에 방문해 안경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전문 안경사들과 함께 3일 동안 캄보디아 현지에서 취약 계층들의 시력을 측정하고 새 렌즈를 맞추는 봉사활동이었다.
 
당시 캠페인은 쓰지 않는 헌 안경을 모아 캄보디아의 저시력자들의 시력에 맞도록 안경을 제작해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안경 가격이 월급의 절 반 가량으로 큰 부담이다. 안경기부를 위해 라이나생명 임직원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의 캠퍼스 회원 및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총 만 여 개의 안경을 모아 총 998명의 안경을 제작해 기부했다.

캄보디아에서 진행한 봉사활동 모습[제공=라이나전성기재단]

 

책꽂이 속 잠자는 책을 캐리어에 담아 기부하는 '캐리어 도서관' 캠페인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업계 눈길을 끌었다. '캐리어 도서관’ 캠페인은 후원자가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을 여행가방에 담아 보내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기부 프로젝트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특히 길 위의 소년·소녀들에 주목했다. 각자의 사정으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쉼터나 시설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는 ‘인생 책’을 선물하자는 마음에서다. 이에 남부소년보호관찰소 별관 북카페와 소년원 출원생 자립 생활관에 1000권의 책을 기부하는 등 전국 청소년 중장기 쉼터에 도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강원도 평창의 숲 속 도서관, 경북 문경 농촌 아이들을 위한 마을 책방, 울릉도 섬마을 작은 도서관, 제주 올레길 등에도 캐리어 바퀴가 닿았으며 운송비는 재단에서 부담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책꽂이 속 잠자는 책을 캐리어에 담아 기부하는 '캐리어 도서관' 캠페인을 진행한다[제공=라이나전성기재단]

 

◆5회째 맞이한 '라이나 50+어워즈'...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 목표

특히 중장년 세대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라이나전성재단은 50+ 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한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라이나 50+ 어워즈’를 제정했다. 

라이나 50+ 어워즈는 ▲생명존중 ▲사회공헌 ▲창의혁신 등 세 부문에서 시니어들의 삶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회째를 맞은 '라이나 50+ 어워즈' 공모는 뛰어난 업적을 쌓은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개인(단체)이 직접 지원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했으며 상금 5억원 규모의 수상자들은 이번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외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비영리 사회공헌 단체를 꾸준히 발굴해 재정적 후원과 성장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등 5군데에 지원했으며 지원금은 7억원을 넘겼다. 서울대치과병원의 경우 장애인 대상 융복합치의료센터 내 구강진료센터건립 및 운영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총 20억원 후원 약정을 맺기도 했다.

라이나생명과 관계사 임직원, 텔레마케터를 포함한 공식적 봉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의 '나눔이 행복한 사람들의 선한 움직임'은 늘 진행형이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치과치료 기금 전달 기념사진(왼쪽부터 박미순 라이나전성기재단 사무국장,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금기연 센터장, 서울대치과병원 장주혜 교수[제공=라이나전성기재단]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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