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신한라이프 E·S·G, "어느 것도 소홀함이 없다"···진정성 갖춘 ESG 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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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신한라이프 E·S·G, "어느 것도 소홀함이 없다"···진정성 갖춘 ESG 경영 선도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3.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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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E), 업계 최초 '넷제로보험동맹' 가입하며 탄소중립 적극 실천
- 사회공헌(S),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통해 혁신적 공헌활동 발굴
- 지배구조(G), ESG 자문대사 위촉 및 ESG 사내협의체 구성
- 성대규 사장, ESG 경영에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지속가능' 구현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제공=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선도적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가 추구할 최우선 가치에는 ESG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하며 ESG 3대 전략 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경영을 반영한 ESG 경영 선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성대규 사장은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ESG 중심 경영을 통해 사회 상생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길 바라며 강력한 '원신한' 전략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신한라이프가 탄소중립 실천 위한 전개한 빛나는 숲 캠페인[제공=신한라이프]

 

◆친환경(E), 탄소중립 달성 위해 업계 최초 '넷제로보험동맹(NZIA)' 가입

신한라이프는 우선 친환경분야에서 업계에서 가장 눈에띄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0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넷제로보험동맹(NZIA)에 가입했다. NZIA(Net-Zero Insurance Alliance)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 연합으로 악사(AXA), 알리안츠(Allianz), 스위스리(Swiss RE) 등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뜻을 합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탄소는 흡수하고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개념이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개별적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하는 등 넷제로 활동을 실천하게 된다.

신한라이프는 NZIA 가입에 따라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보험계약 관리 및 인수, 자산운용 전략 등에 있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당시 성대규 사장은 '탄소 중립'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자 NZIA 가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 있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체제 관련 시리즈 중 최고 레벨에 해당하는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사내 모든 업무에 환경을 접목시킨 프로세스를 반영한 환경경영체계 구축의 결과다.

아울러 전자청약 활성화, 스마트창구 앱(App)서비스 확대 및 사무자동화(RPA) 등을 도입·운영하고 보험상품 개발 시 ESG 요소를 사전 점검하는 'ESG 점검 체크리스트' 제도도 시행 중이다.

올해 3월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아동의 재능 계발 위해 2억원을 지원했다[제공=신한라이프]

 

◆사회공헌(S),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 통해 혁신적 공헌활동 지속 발굴

신한라이프의 사회공헌활동은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는 슬로건과 함께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실천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동들의 꿈과 재능 발견을 지원하는 스포츠 및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신한라이프 재능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이달 23일에는 '2022 신한라이프 재능클래스' 사업비 2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신한라이프빛나는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재능클래스 사업비로 총 14억 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0명의 아이들이 재능 계발의 기회를 제공받았다. 지난해에는 전국 65개 기관을 지원해 923명의 아동이 재능클래스에 참여했으며 이들 중 꿈과 재능을 진로로 발전시켜 유소년 선수로 발탁 된 8명의 아동이 현재 전국대회를 통해 기량을 펼치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1월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지원을 위해 겨울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서울 및 경인지역의 취약계층 아동 1000명에게 4억원 규모의 건강식단 8000끼를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서 확대 진행된 이번 지원사업은 겨울방학이 시작돼 학교급식을 이용할 수 없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센터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마련됐다.

아동들에게 국내·외 다양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 ‘환경교육’도 진행한다. 또한 아동·청소년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캠페인인 희망하우스 프로그램은 서울 시내 노후화된 아동·청소년 시설을 개·보수해 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SG자문대사에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위촉[제공=신한라이프]

 

◆지배구조(G), ESG위원회 설치·ESG자문대사 위촉 '눈길'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지난 23일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에 본격적인 드리이브를 걸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ESG위원회는 성대규 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ESG 경영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며 ESG 현안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현황을 관리·감독하게 된다. 실무적으로는 전략기획그룹 내 ESG추진파트를 신설해 ESG 관련 업무를 뒷받침한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ESG자문대사에 ESG 전문가로 꼽히는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위촉해 업계 눈길을 끌었다. 최 대사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당시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여한 바 있는 기후환경 외교 현안을 다룬 몇 안되는 전문가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UN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지속가능보험원칙(Principles for Sustainble Insurance)'에도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제 확립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가상모델 '로지(ROZY)'를 활용한 독창적인 ESG 브랜딩 전개는 업계 큰 주목을 받았다는 평가다. 버추얼(Virtual) 모델 ‘로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신한라이프의 ESG 뮤직비디오는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음원 발매 후 발생하는 수익금은 신한라이프의 ESG 활동에 쓰인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장기적으로 상품을 운용하는 보험사의 경우 ESG 경영을 통한 고객신뢰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신한라이프가 보험업계의 지속가능경영 리딩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ESG 3대 전략 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경영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로지 ESG 뮤직비디오[제공=신한라이프]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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