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악사손해보험, ESG로 '고객 인생파트너' 추구···"2025년까지 탄소발자국 20% 절감 목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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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악사손해보험, ESG로 '고객 인생파트너' 추구···"2025년까지 탄소발자국 20% 절감 목표 수립"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2.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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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사그룹의 ESG 경영전략 하에 국내 ESG 경영 실천 박차
-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 20% 절감 목표 등 자체적 ESG 플랜 운영
- 임직원 기후변화교육 실시 등 ESG 인식 제고 및 비즈니스 방안 마련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기욤 미라보 대표이사 및 직원들이 참여한 새로운 비전 선포식 모습[제공=악사손해보험]

 

AXA손해보험(이하 악사손보)의 향후 기업 운영전략에는 ESG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기욤 미라보 악사손보 대표는 지난해 고객, 직원, 주주를 중심으로 수립한 'Ambition 2025' 비전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보험, 디지털 파트너십, A&H(건강보험) 헬스케어 서비스 3가지 영역을 주요 경영 목표로 꼽았다.

악사손보가 내세운 핵심 메세지는 고객과 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험업 본연의 보장제공을 넘어 'ESG 중심의 인생파트너가 되는 것'이 골자라는 평이다.

◆ 기욤 미라보 대표, 2025년까지 탄소 발자국 20% 절감 목표 수립하며 자체 ESG 플랜 운영 박차

지난해 9월 신임 대표로 선임된 기욤 미라보 대표는 악사그룹의 ESG 경영 추진 하에 올해 국내 보험업계 ESG 경영실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럽 기반의 프랑스 보험사인 악사(AXA)는 지난해 10월 COP26(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을 앞두고 석유와 가스발전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려는 기업을 사업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국내 악사손보도 오는 2025년까지 탄소 발자국 20% 절감 목표 등 자체 ESG 플랜을 운영하며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악사손보는 지난해 10월부터 두달간 임직원 대상 기후변화교육을 실시했다. 회사에서 매년 시행하는 'AXA Learning Week'의 주제로 현재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기후변화를 선택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AXA Learning Week'는 전 세계 AXA 그룹 임직원 16만 명이 참여하는 연례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적 측면의 기후변화 이해 ▲기후 변화가 보험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악사손보의 기후변화 대처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구성해 임직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제고하고 이를 대처할 ESG 비즈니스 방안을 함께 고안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욤 미라보 대표는 "기후 환경은 악사의 전략계획인 'Driving Progress 2023'의 5대 축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과 ESG 경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러닝 위크를 통해 임직원들의 기후변화 인식은 물론 고객의 인생 파트너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 의식을 더욱 고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앞서 악사손보는 지난해 환경의 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일터인 굿윌스토어와 협업해 자원 재순환 기부 캠페인도 시행했다.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유엔(UN)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촉구하며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도 지난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악사손보 역시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Minimal Life for Minimal Carbon'을 주제로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악사손보 본사 및 전국 40여 센터의 임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의류, 생활용품 및 전자 제품 등을 캠페인 기간 자발적으로 기증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사내 나눔 문화를 형성하고 임직원들의 친환경 미니멀라이프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해 탄소 발자국을 저감하고 굿윌스토어와의 협력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경영도 실천했다는 평가다.

반려나무 나눔 캠페인 ’RE-PLAN LIFE, REPLANT THE PLANET’ 실시[제공=악사손해보험]

 

또한 전 세계 AXA그룹에서 지정한 사회공헌 주간인 'AXA Week for Good' 활동의 일환으로 500여명의 임직원이 '반려나무 기부 캠페인'과 비대면 플로깅(plogging)에 동참하는 등 생활 속 탄소 저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악사손보는 일회용 마스크 부자재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반려화분을 통해 직원들에게 기부는 물론 환경 보전의 의미까지 고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원격근무를 위한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발굴

악사손보는 모든 이웃의 동반자로서 매년 지역 내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활동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용산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용산구 내 저소득 독거 노인들을 위한 설맞이 ‘떡국 밀키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지역 사회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자 대한민국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홀로 외로운 설날을 보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설에는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보탬이 되고자 아동학대방지 및 근절을 위한 보호책 마련을 위해 전국의 어린이 보호, 보육시설 등 총 8곳을 선정해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재가장애인 가구에 겨울나기 지원을 위한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겨울철 방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속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한 폭넓은 기부 활동으로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악사손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 설 맞이 독거노인을 위한 떡국 밀키트 나눔[제공=악사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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