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CCUS 위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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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CCUS 위한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본 승인 획득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4.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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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투시도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7만㎥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LCO2 Carrier)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개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한 선박 개발은 장차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식품산업에 이용되던 1000~2000㎥급의 소형 LCO2운반선으로는 현재 탄소포집 시장의 수요를 만족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초대형 LCO2운반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승인된 초대형 LCO2운반선은 개발단계에서부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이 선박은 길이 260미터, 폭 44미터로 현재까지 선급의 인증을 획득한 LCO2운반선 중에서 가장 큰 크기"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LNG(액화천연가스)추진엔진을 탑재하고,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각종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디자인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증에서 대우조선해양의 화물창 디자인 및 화물관리시스템은 ABS 선급 규정은 물론 국제해사기구(IMO)의 IGC Code(International Code for the Construction and Equipment of Ships Carrying Liquified Gas in Bulk /산적 액화가스 운반선의 건조와 장비에 관한 국제 규정)도 준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LCO2 저장탱크를 위한 신소재 개발과 탱크의 용량을 늘려 선주의 운용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선박 디자인도 개발 중"이라며 “LNG운반선과 LPG운반선 등 액화가스운반선 분야에서 축적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LCO2운반선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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