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국석유공사와 탈탄소 기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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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국석유공사와 탈탄소 기술 개발 협력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3.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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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 맞손
-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탈탄소 선박 실용화 시대 앞당길 것
이성근 사장(오른쪽)과 김동섭 사장이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CO2 운반선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와 손잡고 탈탄소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공동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탈탄소 핵심 기술 연구와 관련 선박 개발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되면서 국제조선업계도 탈탄소 선박 확보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 아에 따라 조선업체들은 탈탄소 연료로 가는 교두보로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기술을 비롯한 암모니아, 수소 등을 대체 연료로 활용하는 저탄소 선박 추진 기술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으로 암모니아연료 추진 방식의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 및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한 실제 운항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으로 해당 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석유공사는 탄소중립 선도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지난 1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저탄소 암모니아 공동연구 및 시범도입 계약을 체결 하는 등 석유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공급망 확보에 앞장서고 있으며, 석유 비축기지·허브터미널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저장·유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탈탄소 기술 개발은 이제 조선산업의 필수 과제”라며 “회사는 수소와 암모니아 등 대체 선박 연료 추진 기술 개발에 매진해 탈탄소 선박 실용화 시대를 앞당김과 동시에 글로벌 조선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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