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삼성전자 '동행' 사회공헌, 연간 예산 투입액은...이재용 "세계 최고 향한 도전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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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삼성전자 '동행' 사회공헌, 연간 예산 투입액은...이재용 "세계 최고 향한 도전 원동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3.2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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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나눔북 발간...임직원 기부 117억 포함 총 4220억원 사회공헌 활용
- 이재용 부회장, 2019년 사회공헌 비전 발표...사회공헌단 설치, 체계적 활동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ESG 경영의 중심 축인 사회공헌활동에 4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ESG 경영 등급에서 종합 B+ 등급 성적표를 받았지만 사회(S) 부문에서 A+ 등급으로 우수했다"며 "이재용 부회장이 오래 전부터 사회공헌에 힘쓴 결과"라고 평가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 사회공헌기금 사용 내용이 담긴 ‘2021 인에이블링 피플스토리(Enabling People Story), 나눔북’을 사내 게시판에 최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나눔북'에서 임직원이 기부한 117억 5000만원을 포함 총 422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평균 약 11억 5600만원을 사회공헌에 활용한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를 방문해 학생들과 인증샷을 찍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재용 부회장이 강조한 사업이 대표적이다. 우선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스마트스쿨,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등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 기여에 1188억원이다. 이어 ▲협력회사 인센티브, 스마트공장 지원, C-랩(Lab) 등 상생협력 부문에 1666억원 ▲공익재단 기부, 코로나19 극복, 재난재해 구호 등 대외 후원에 1366억원 등을 각각 사용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의 봉사활동 시간은 2012∼2020년 누적 907만 8857시간이었으며 이 기간 사회공헌 수혜자 수는 2149만 7633명에 이른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수혜 기업 수(2015∼2020년)는 2530개에 달한다.

이재용부회장은 지난해 2019년 11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는 게 개인적 믿음”이라고 말하며 ‘동행 비전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공헌사무국을 사회공헌단으로 격상하고,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이라는 사회공헌활동(CSR) 비전을 수립해 청소년 교육 등을 테마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눔북'은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이 매년 발행하는 자료이며 연간 사회공헌 활동 내용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지난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는 한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 청년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드림클래스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KCGS이 발표한 ESG 경영 등급에서 종합 B+인데 지배구조(G) B등급에 그친 것이 큰 영향을 받았다. 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다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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