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전략부문장, 한화 미래사업 전략 이끈다...사내임원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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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전략부문장, 한화 미래사업 전략 이끈다...사내임원 선임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3.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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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사진=한화]

한화그룹 후계구도의 정점에 있는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한화솔루션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되면서 미래사업전략을 이끌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 관계자는 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김동관 부문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지난 2020년부터 전략부문을 이끌며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 전략 수립과 이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부문장의 등기 임원 선임은 29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맡아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이끌면서 ▲스페이스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와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 성공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와 함께 스페이스허브 출범에 참여한 한화도 작년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으로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우주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한화 관계자는 "방위산업과 민간 우주기술 접목은 세계적 추세다. 정부도 지난해 ‘우주 방위사업 전담팀’을 신설했다"며 "이사진 구성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더해 이사회의 역량과 권한이 커졌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진수 한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우주로 가는데 군용·민간 기술을 구분하는 건 옛날 사고방식이다. 군용 기술을 민간에 적극 이전하고 때로는 민간 기술을 군에 적용하면서 역량을 모아야 세계 우주경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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