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갤럭시S22 카메라 혁신 ‘나이토그래피’, 직접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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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갤럭시S22 카메라 혁신 ‘나이토그래피’, 직접 써보니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2.16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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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스튜디오 현장 방문...갤럭시S22 울트라 카메라·S펜 등 직접 체험
-낮·밤 공간서 카메라 AI 기능 활용 사진 촬영...“전작 대비 사진 선명도, 밝기 최적화 상당”
-카메라 줌 100배까지 확대 가능하고 사진 리마스터 편집 기능까지...“깨짐 현상 없이 선명해”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사진=녹색경제신문]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사진=녹색경제신문]

갤럭시S22 울트라의 고성능 이미지센서와 최신 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카메라 혁신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16일 <녹색경제신문>이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아가 봤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S22 시리즈를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공간이다. 삼성은 전국 주요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20여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갤럭시S22 시리즈 카메라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기자가 직접 체험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사진=녹색경제신문]
기자가 직접 체험한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사진=녹색경제신문]

기자가 방문한 곳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다. 기자는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를 대여해 직접 카메라 기능과 S펜을 체험했다.


낮·밤의 공간서 카메라 AI 기능 활용 사진 촬영...“전작 대비 사진 선명도, 밝기 최적화 상당”


낮의 공간에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활용해 인물 사진을 찍어봤다. 카메라가 머릿결과 옷에 묻은 먼지 한톨까지 섬세하게 잡아준다. [사진=녹색경제신문]
낮의 공간에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활용해 인물 사진을 찍어봤다. 카메라가 머릿결과 옷에 묻은 먼지 한톨까지 섬세하게 잡아준다. [사진=녹색경제신문]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 카메라에 강조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낮의 공간’과 ‘밤의 공간’이 별도로 구비됐다.

낮의 공간에는 밝은 조명 아래 복잡한 모양의 그래피티가 그려진 벽이 준비돼 있었으며, 밤의 공간에는 암막 커튼으로 둘러싸인 공간 안에 민들레풀, 새 등 각종 조형물과 은은한 빛의 조명들이 설치돼 있었다.

이들 공간에서 갤럭시S22 울트라의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촬영 경험은 한 마디로 경이로웠다.

먼저 낮의 공간에서 그래피티가 그려진 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해봤다. 카메라 렌즈가 벽에 그려진 그림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잡아주면서 가까이에서 실제로 보는 것처럼 거친 질감을 그대로 느끼게 해줬다.

벽 앞에 서 있는 인물을 촬영할 때는 인물 모드로 설정했다. 3배로 렌즈 줌이 확대된 상태에서도 카메라는 인물의 머릿결 하나하나 옷에 묻은 먼지 한 톨까지 섬세하게 잡아냈다. 고품질의 사진 결과물 때문에,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다. 이날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한 윤모씨(23)는 “카메라 줌을 확대해도 사진이 하나도 깨지지 않아 놀랐다. 얼굴에 있는 작은 뾰루지까지 사진에 선명하게 다 드러나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갤럭시S22 시리즈에 최신 AI 기술을 총집합한 인물 모드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피사체와 배경을 더욱 디테일하게 구분해주는 ‘AI 스테레오 뎁스 맵(AI Stereo Depth Map)’ 기술과 더욱 개선된 ‘AI 고해상도 프로세싱(AI high-resolution processing)’을 지원해 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엔 밤의 공간으로 들어가 조형물과 인물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을 시도해봤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갤럭시S22 울트라의 카메라는 조형물과 인물을 매우 선명하게 잡아줬다. 이는 삼성이 이번 시리즈에 강조한 ‘나이토그래피’ 기능 덕분이다.

밤의 공간에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활용해 촬영한 조형물 사진. 어두운 환경에서도 섬세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녹색경제신문]
밤의 공간에서 갤럭시S22 울트라를 활용해 촬영한 인물 사진.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사진=녹색경제신문]

갤럭시 스튜디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고 슈퍼 클리어 글래스를 탑재해 플레어(flare) 현상 없이 보다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밤의 공간에서 조형물 사진을 찍고 있던 김모씨(28)는 “평소 DSLR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 오늘 갤럭시S22로 밤에도 이렇게 디테일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앞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굳이 무거운 카메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나이토그래피는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찰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카메라에 탑재된 AI 기능이 향상되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누구나 프로급 사진과 동영상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조명을 모두 끈 상황에서 케이크에 초를 붙이고 동영상을 촬영하다가 초를 불어 빛이 사라졌을 때도 AI가 자동으로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활용해 밝기를 다시 맞춰주며 더불어 확대된 인물모드 기능으로 선명도까지 높여 촬영을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카메라 줌 100배까지 확대 가능하고 사진 리마스터 편집 기능까지...“깨짐 현상 없이 선명해”


갤럭시S22 울트라 카메라 줌을 100대 확대해 멀리 있는 인물을 촬영한 사진. [사진=녹색경제신문]
갤럭시S22 울트라 카메라 줌을 100대 확대해 멀리 있는 인물을 촬영한 사진. [사진=녹색경제신문]

밤의 공간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갤럭시S22 울트라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 살펴봤다. 먼저, 가장 눈에 띈 것은 1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카메라 줌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실제 줌을 100배까지 확대해 멀리 있는 인물 사진을 촬영해봤는데, 깨짐 현상이 크게 없다는 점이었다.

사실, 전작인 갤럭시S21의 카메라도 30배까지 줌을 확대할 수 있지만, 줌을 늘릴수록 화면 깨짐 현상이 심해 좋은 품질의 사진 촬영이 어려웠다.

갤럭시 스튜디오 관계자는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카메라 렌즈가 최적화됨으로써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라며,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을 지원해 촬영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라고 강조했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카메라 줌을 확대하면 조형물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촬영할 수 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갤럭시S22 울트라의 카메라 줌을 확대하면 조형물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촬영할 수 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um)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가 지원되며, 더불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개 등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대표적인 기능이 ‘사진 리마스터’와 ‘AI 지우개’ 기능이다.

갤럭시S22의 리마스터 기능을 활용해 필름 사진을 선명하게 편집할 수 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갤럭시S22의 리마스터 기능을 활용해 필름 사진을 선명하게 편집할 수 있다. [사진=녹색경제신문]

먼저, 사진 리마스터는 사진 선명도를 높여주는 편집 기능으로,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흐릿한 상태의 필름 카메라 사진을 비치해놓고 갤럭시S22 기기로 촬영해 리마스터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됐다.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재촬영한 이 필름 사진을 리마스터 기능을 활용해 직접 편집해보니 그 차이는 극명했다.

전작에도 지원된 AI 지우개 기능도 더 추가됐다. 기존 AI 지우개 기능이 필요 없는 피사체를 지우는 데 그쳤다면, 갤럭시S22 시리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빛 반사와 그림자까지 지울 수 있다.

갤럭시S22의 AI 지우개 기능을 활용해 그림자를 지워봤다. [사진=녹색경제신문]
갤럭시S22의 AI 지우개 기능을 활용해 그림자를 지워봤다. [사진=녹색경제신문]

이외에도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최초로 적용된 빌트인 S펜도 직접 사용해봤다. 더 가늘게, 더 세밀하게 표현이 가능했으며, 반응 속도 역시 빨라 실제 종이에 글을 쓰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줬다. 글을 쓸 때마다 소리가 난다는 점도 즐거움을 줬다.

삼성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에 장착된 S펜은 AI 기반의 포인트 예측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기존 갤럭시노트20과 S21 울트라 대비 반응성을 세배 이상 높이는 데 성공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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