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회장 빈소, GS·LS 등 범LG家 대화합 추모의 장...구광모·구자은·허태수·허창수·구본능 등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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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회장 빈소, GS·LS 등 범LG家 대화합 추모의 장...구광모·구자은·허태수·허창수·구본능 등 다 모였다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2.14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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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회장 "많은 가르침 주셨으면 했는데"
- 허태수 회장 “경영을 잘하시고 좋은 분"
- 최태원 회장 "좋은 어르신"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의 빈소에 LG·GS·LS 등 범(凡) LG가(家)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화합의 장을 이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조문객들의 발걸음도 이어지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코로나19 상황과 유가족의 뜻을 고려해 외부인과 취재진의 빈소 진입은 제한됐으며 조문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이뤄졌다.

권봉석 LG그룹 부회장은 13일 빈소를 찾았다. 권 부회장은 “갑자기 너무 큰 일을 당하셔서 (유족을) 위로해드렸다”며 “재계 어른이 돌아가셔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왔다”고 했다.

앞서 12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조문했다. 15분 정도 빈소에 머문 구 회장은 조문을 마친 후 고인에 대해 "너무 자상하고 따뜻한 분이었다"며 "좀 더 오래 살아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빨리 돌아가셔서 많이 아쉽다"고 심경을 밝혔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임원들도 빈소를 찾았다.

LS그룹 인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고인에 이어 LS그룹 2대 회장을 맡았던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3대 회장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2일 빈소를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도 이날 빈소를 방문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사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구본식 LT그룹 회장과 장남 구웅모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후 구자준 전 LIG손해보험 회장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구본엽 LIG그룹 사장, 부부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과 구명진 캘리스코 대표 등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고 구자홍 LS 초대 회장
고 구자홍 LS 초대 회장

GS가(家)의 발길도 이어졌다. 13일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은 허세홍 사장과 함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았다. 허 명예회장은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참 스마트하고 훌륭하신 분인데 빨리 돌아가셔서 애통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엔 허태수 GS그룹 회장도 조문을 마쳤다. 허 회장은 “경영을 잘하시고 좋은 분이었다”고 말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허진수 GS칼텍스 이사회 의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구본상 LIG그룹 회장도 "예전에 제 보스였다. 신사셨다"며 애도했다.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유족들을 위로했다. 최 회장은 "안타깝다. 좋은 어르신이었는데 상당히 섭섭하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 밖에도 오후부터 저녁까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석채 전 KT 회장, 이세돌 국수, 장병완 전 국회의원 등도 빈소를 찾았다. 또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걸 LF그룹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은 지난 11일 향년 75세로 영면에 들었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4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의 초대 회장을 맡아 9년 동안 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LS그룹을 재계 13위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구 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오는 14일까지 마련되며 15일 오전 9시 발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 광주공원묘원이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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