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신한카드, 사회취약계층 투자 박차···올해 첫 ESG 해외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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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신한카드, 사회취약계층 투자 박차···올해 첫 ESG 해외채권 발행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1.24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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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화 4억달러 규모 발행, 사회취약계층 금융지원 사용 예정
- 금리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성공적 발행 평가
- '제로 카본 드라이브' 금융 정책 적극적 실행
[출처=픽사베이]

 

신한카드가 올해도 ESG 전략과 연계한 사회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5년 만기) 규모의 소셜 본드를 공모 형태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조달된 자금은 저신용·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 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금리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경직된 상황에서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며 "이번 신한카드의 소셜 본드는 ESG 채권 투자 확대 추세에 따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결과인 만큼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여전사들의 한국물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및 긴축 정책으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발행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끌어모아 업계 주목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금리 인상에 대비해 연초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으며 연초대비 미국 국채 금리가 20bp(basis point, 0.01%) 이상 급등하는 불안정한 금융 시장 환경하에서도 발행을 성사시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신한카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청약에는 주문의 96%가 아시아에서, 나머지 4%는 유럽에서 청약되는 등 전세계 투자자 105개 기관이 참여해 16억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신한카드의 이번 채권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A2'를 받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높은 흥행에 힘입어 최초 제시한 가산금리(이니셜 가이던스 125bp) 대비 30bp를 끌어내리며 미국채 5년 금리 대비 최종 가산금리는 95bp로 결정됐다.

이번 채권은 BNP파리바(BNP Paribas), 씨티(Citi), 크레디 아그리콜 CIB(Credit Agricole-CIB), MUFG,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발행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한편 신한카드는 ESG 채권 발행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소 및 환경친화적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친환경 차량 조기 확산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5월에는 8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해 친환경 차량 구매를 지원하고 환경부 주관 K-EV100 무공해차 전환사업에도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사 영업용 차량을 포함한 장기렌터카, 오토리스 차량까지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등 '제로 카본 드라이브 (Zero Carbon Drive)' 금융 정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저신용 저소득층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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