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해외까지 눈돌린 ESG 경영 실천···우리금융, "필리핀 태풍 피해복구 지원"
상태바
[ESG 동향] 해외까지 눈돌린 ESG 경영 실천···우리금융, "필리핀 태풍 피해복구 지원"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1.1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태풍 라이 피해복구에 10만달러 긴급 지원
- 지난해 중장기 ESG 목표 'Plan Zero 100' 설정하며 ESG 경영 박차
- 은행업권,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ESG 경영 확대 모색
지난해 7월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ESG비전 및 중장기 추진전략'을 대외 선언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가운데)[제공=우리금융그룹]

 

지난해 중장기 ESG 목표로 'Plan Zero 100'(2050년까지 탄소중립, 2030년까지 ESG 금융 100조 지원)을 설정한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 ESG경영 실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우리금융그룹은 필리핀 지역에 발생한 초대형 태풍 라이(R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현지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미화 10만달러(한화 약 1억2천만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현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필리핀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 복구에 신속히 공조함으로써 인류애 및 글로벌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은행업권은 ESG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ESG 채권 발행 등 기존의 지속가능경영을 ESG경영으로 탈바꿈하는 바람이 거셌다"며 "은행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ESG 경영에 대한 시선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필리핀 세부에 상륙한 태풍 라이(RAI)는 순간 최대 시속 270km 위력으로 사망자 약 400명, 부상자 약 1100명 이상의 인명피해와 가옥 등 50만동 이상의 건물이 파괴되고 6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현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우리금융그룹의 필리핀 현지법인인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지난달 필리핀 세부섬을 관통한 태풍 라이(RAI)에 대한 피해 소식을 본국에 전달했다.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은 지난 2015년 출범했으며 세부에 본점을 두고 현지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해 현재 2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그룹은 국제적 재난·재해에 대한 인류애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세계 최대 자선기금단체인 'United Way' 아시아 지부에 필리핀 피해복구 기부금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

기부금은 붕괴된 가옥 및 건물 복원을 위한 수리용품 키트는 물론, 현재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 대상 생필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중장기 ESG 목표로 'Plan Zero 100'(2050년까지 탄소중립, 2030년까지 ESG 금융 100조 지원)을 설정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구체적 3대전략으로는 ▲친환경 경영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 강화를 제시하고 각 전략별로 3가지씩 세부 과제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은 중장기 ESG 로드맵 구축의 일환으로 국내외 벤치마킹 등 ESG 주요 트랜드 분석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별 전략방향(지향점) 및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한 후 중점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