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AIA생명, 도심 녹지조성 '눈길'···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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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AIA생명, 도심 녹지조성 '눈길'···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1.1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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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A생명·사랑의열매, HLBL 숲 프로젝트 가동
- 탄소배출 감축 위해 도심 녹지대 조성 계획
- AIA그룹,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 선언
황지예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왼쪽)과 김진곤 서울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오른쪽)[제공=AIA생명]

 

아시아 최대 규모 생명보험사 AIA그룹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AIA생명은 국내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올해부터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AIA생명은 이번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랑의 열매와 'HLBL 숲 프로젝트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1억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AIA생명은 앞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HLBL 숲 프로젝트로 도심 곳곳에 녹지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이번에 후원한 기부금은 올해 진행되는 'HLBL 숲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현재와 미래세대가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각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각도의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AIA그룹은 탄소중립 달성 계획의 일환으로 탄광 및 석탄화력발전 기업과 관련된 직접관리 상장주식 및 고정수익 등 포트폴리오를 기존 일정보다 7년 앞당겨 전면 처분했다. 

또한 최신 기후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기구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도 가입했다. 

AIA그룹은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로 수립된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5년마다 재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AIA그룹 내부적으로는 보다 체계적인 목표 실현을 위해 그룹 CEO 직속기구로 '기후 및 탄소중립 운영위원회(Climate and Net-Zero Steering Committee)'도 새롭게 조직했다. 향후 회사 운영 및 관련한 탄소배출 현황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AIA그룹의 ESG 연간 보고서에는 회사의 책임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으로 나아가는 진행 현황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계획이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AIA그룹은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돕기 위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이번 선언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아시아 전역이 지속 가능하면서도 더욱 건강한 발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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