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오세훈, SH 신년 업무보고 ...SH, 오금·항동 지구 분양원가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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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오세훈, SH 신년 업무보고 ...SH, 오금·항동 지구 분양원가 추가 공개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1.1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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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시장 "SH, 청년·신혼부부 등 위해 다양한 모델 발굴해 적기 공급해달라"
- 김 사장 "분양원가공개 이제 시작"...오 시장 "더 상세하고 투명하게 해 시민 신뢰할 수 있도록"
[사진=녹색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SH사장의 신년 업무보고를 받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는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신년 업무보고와 함께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가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 업무보고 첫 일정으로 SH공사를 직접 방문해 김헌동 SH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관련한 다양한 사안들을 챙겼다. 

오 시장 "SH, 청년·신혼부부 등 위해 다양한 모델 발굴해 적기에 공급해 달라"

[사진=녹색경제]
오 시장(왼쪽 세번째)이 김 사장(맨 오른쪽)과 신년업무보고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오 시장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SH가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모델을 발굴해 적기에  공급해달라며 SH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 모델을 발굴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서울시에서 주택공급 정상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SH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현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정책 실패로 주택공급 물량은 줄고 전세가격은 상승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SH공사를 첫 번째 업무보고 현장으로 정한 것도 부동산 시장의 큰 혼란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주택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지금 무엇보다 최우선 순위의 일"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시민들이 살고 싶은 최고의 주택을 공공주택으로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며 "수요맞춤형 공공주택의 공급물량 확대와 함께 주택의 질적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투기 관련 이슈 등과 관련해 조직쇄신과 공공주택 품질 관리 개혁 등 작년 11월 발표한 SH 5대 혁신방안의 속도감 있게 실행해달라"고 했다. 

오 시장은 또한 "광주에서 참담한 사고가 있었다"면서 "건설 공사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점검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해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엿다.

김 사장 "분양원가 공개 이제 시작"...오 시장 "더 상세하고 투명하게"

SH공사는 지난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 공개에 이어 이날 오금지구 및 항동지구의 내역을 공개함으로써 추가 공개에 대한 약속을 이어갔다. 

김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총 24개 단지)의 원가에 대해서도 21개 항목으로 알기쉽게 정리하여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분양원가 전면 공개에 대해 "서울시와 SH는 김헌동 사장 취임 한달 만에 전국 최초로 택지조성 원가를 포함한 완전한 분양원가 공개를 해 확고한 혁신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분양원가를 더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께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달라"고 격려했다. 

이날 SH가 공개한 평당 분양원가는 오금1단지가 약 326만원, 오금2단지 약 325만원, 항동 2단지 약 317만원, 항동 3단지는 약 295만원이었다. 

SH가 공개한 단지별 분양원가 [자료=SH]

SH관계자는 "이번 공개 대상인 오금지구 1, 2단지 및 항동지구 2, 3단지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분양한 단지로 항동지구 4단지는 2020년 건설원가를 공개 완료해 이번 공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분양원가 공개 항목이 너무 많아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된 데 따라 시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항목을 21개(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 및 건설원가 11개 항목)로 정리했다"면서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하여 11개 항목으로 구분했다"고 부연했다.

단지별 분양수익과 사용내역 [자료=SH]

이날 공개한 4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와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공개됐다. SH의 분양수익은 주로 임대주택 건설사업비와 수선유지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준공정산 예정단지(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등)는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SH관계자는 전했다. 

[사진=녹색경제]
오 시장(맨 왼쪽)이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녹색경제]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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