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한국타이어, ESG 상위 1% '플래티넘' 등급...지속가능경영 가속화
상태바
[ESG 경영] 한국타이어, ESG 상위 1% '플래티넘' 등급...지속가능경영 가속화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ESG위원회 통해 사회공헌활동 강화 및 ESG 경영 실천
-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한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 선보여
-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 6년 연속 편입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ESG 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적극적인 사회환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기획·운영 중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얘기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에 들어가는 천연고무의 생산 농가 지원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차량나눔' 사업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일 대표가 이끄는 한국타이어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ESG 경영을 위해 매년 과제를 발굴해 실행하고 있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 [사진=한국타이어]

 

글로벌 최상위 수준 ESG 경쟁력 입증 

한국타이어는 2016년부터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ow Jones Sustainability Incides World, 이하 DJSI 월드)’에 6년 연속 편입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글로벌 1위 기업에 오르며 ‘2021 DJSI 월드’에 선정됐다.

또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해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에코바디스는 한국타이어의 명확한 CSR 목표 보유,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 참여 활동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최상위 수준의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과 성과로 다양한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가 인권 경영, 환경, 안전·보건 등에 CSR 영역별로 세부 정책을 보유한 것도 고무제품 제조업군 457개 기업 중 상위 1%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생산 및 유통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인 ‘GPSNR (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 가이드라인에 맞춰 관련 정책을 제정해 공표했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를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한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 실천

한국타이어는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아동청소년에게 행복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국타이어 홈페이지]

한국타이어는 모빌리티 기업답게 핵심 비즈니스 특성인 ‘이동성(Mobility)’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과,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 기부를 넘어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아동청소년에게 행복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차량나눔’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매년 공모를 진행해 최종 50개의 기관을 선정하고 경차 각 1대씩을 전달한다. ‘차량나눔’ 사업은 2008년에 시작해 2021년에 이르기까지 14년 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62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경차 78대와 전기차 2대를 합쳐 총 80대의 차량을 지원하며 나눔 활동의 가치를 더했다.

역시 이동성을 반영한 ‘타이어 나눔’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노후한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활동이다. 2010년에 시작해 2021년까지 전국 6654개 사회복지기관에 총 2만7054개의 타이어를 지원하며 사회복지현장의 서비스 전달체계 효율성과 이동 안전성에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의 문화, 역사, 전통 등의 체험을 돕는 ‘틔움버스’ 사업도 이어오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운영중이다. [사진=한국타이어 홈페이지]

한국타이어는 지역사회의 이슈를 구성원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림위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드림위드' 사업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한국타이어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운영중이다. 해당 사업장은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과 함께 적합한 직무를 통한 자립과 자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지난 8월 이수일 대표이사가 직접 이끄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미라 사외이사는 제너럴 일렉트릭(GE), 맥쿼리 그룹 등 글로벌 기업에서 성장한 여성 리더로서 전문성과 소양을 갖춰 이목을 끌었다. 이사회 설립과 동시에 한국타이어는 기존 사회공헌활동 등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ESG 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배구조 구축 계획 [사진=한국타이어 홈페이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기업의 건전한 지배구조를 유지하여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중이다. 이사회 중심의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이사회의 투명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체계를 보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경영철학과 이사회 중심의 경영철학 실현 의지는 회사의 정관, 이사회 규정 등에
명시되어 지배구조의 원칙과 정책의 근간으로 작용한다. 또한 2021년부터 ESG 운영위원회에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 선진적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반의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