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그린 이니셔티브 선도하는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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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그린 이니셔티브 선도하는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2.0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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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배송 앞장... “고객들이 친환경적 선택 원해... 모든 방법으로 고객 감동”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 녹색 소비 유도에 최선”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이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과 MOU 체결 후 쿠팡의 포장비닐과 LG화학의 재활용 원료 펠렛(pellet)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이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 총괄 부사장과 MOU 체결 후 쿠팡의 포장비닐과 LG화학의 재활용 원료 펠렛(pellet)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쿠팡은 ESG 경영에도 ‘고객 감동’ 철학을 적용하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친환경 수소화물차 적용과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쿠팡의 ESG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 라이언 브라운 ESG 총괄 부사장이다.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은 쿠팡의 환경/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최근 ESG 총괄 부사장으로서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들을 열광시키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혁신해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쿠팡의 ESG 철학을 밝힌 라이언 브라운 총괄 부사장을 통해 쿠팡의 ESG 노력을 살펴본다.

올해부터 시범 도입된 쿠팡의 친환경 수소화물차.[사진=쿠팡]
올해부터 시범 도입된 쿠팡의 친환경 수소화물차.[사진=쿠팡]

 

쿠팡, 올해부터 로켓배송 시설간 운송에 친환경 수소화물차 시범 운행

지난해 12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한 ‘수소화물차 시범운영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기로 한 ‘쿠팡’을 비롯한 물류기업과 수소화물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참석해 친환경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고객을 감동시키길 원하며, 많은 고객들은 친환경적인 선택을 원한다”며 “이번 수소화물차 시범 도입을 통해 친환경 배송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새해부터 로켓배송을 위한 배송시설 간 운송에 ‘친환경 수소화물차(11t)’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이는 ESG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 이커머스를 위한 글로벌 기준을 확립하고, 친환경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5월 ‘수소화물차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정부 유관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배송서비스에 친환경 차량을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쿠팡은 물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를 통해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화물차 ‘엑시언트’를 실제 배송 현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엑시언트’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화물차로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쿠팡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시범운행 결과를 통해 수소화물차의 물류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친환경 차량 운영 노하우를 쌓아갈 예정이다.

특히 쿠팡은 이번 시범운행 차량을 위해 친환경 수소화물차에 자사의 상징인 로켓 로고를 새롭게 해석한 스페셜 래핑(wrapping)를 선보였다. 탄소가스 배출 없이 순수한 물만 방출되는 수소차량의 특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디자인이다.

한편, 쿠팡은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쿠팡은 수 년간 구축해온 대규모 물류인프라와 배송 동선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로 배송차량의 이동거리를 줄이는 등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량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또 친환경 포장을 통해 포장재 폐기물 감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재사용이 가능한 프레시백을 비롯해 로켓배송 상품의 75% 이상을 골판자 상자 등 불필요한 포장 없이 홑겹 봉투에 배송 중이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출범식.[사진=쿠팡]
라이언 브라운 쿠팡 ESG 총괄 부사장이 참석한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출범식.[사진=쿠팡]

 

쿠팡, 친환경 이커머스 실천 위해 친환경 소비문화 적극 동참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과 쿠팡은 녹색소비에도 앞장서고 있다.

쿠팡은 녹색소비를 위한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 출범에 참여해 정부와 기업, 소비자 단체의 친환경 소비문화에 적극 동참한다. 친환경 이커머스 실천을 위해 글로벌 기준을 확립 및 실천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다.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는 친환경 생산 및 소비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해 꾸려진 기구다.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단체까지 뜻을 모아 출범하게 됐다.

이들은 녹색소비의 대표적인 제도적 기반인 환경표지 인증제품을 민간기업과 소비자가 사용하도록 유도하며, 친환경 제품의 정보가 부족해 판매가 어려운 유통사에 환경표지 인증제품 현황과 개별 제품의 환경적 우수성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8일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출범에 참여한 유통·판매사, 금융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했다. 쿠팡과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은 유통업계 대표 기업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쿠팡은 앞으로 친환경 이커머스 실천 방안을 계획하고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의 출범 취지에 따라 실무협의체와 정례 논의를 통해 구체적 실행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쿠팡은 자사 브랜드(PB) 상품에 대한 환경표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표지는 환경성이 개선된 상품에 한정해 친환경 로고를 표시함으로써 기업이 친환경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소비자에게 환경성 개선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인증제도다. 쿠팡은 또 고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녹색소비 취지에 부합한 친환경제품 전용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관련 제품 소비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제품 할인 및 쿠폰 프로모션을 기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쿠팡은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프레시백’을 개선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쿠팡 프레시백은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보냉가방으로 세척 및 재사용이 가능해 일반 종이박스를 대체하는 쿠팡의 대표적 친환경 포장이다. 쿠팡은 AI를 접목하는 등 혁신적인 물류 프로세스를 통해 로켓배송 상품의 75% 이상을 골판지 상자 등 불필요한 포장 없이 홑겹 봉투에 배송 중이다. 또 전기차 배송 등 친환경 기술 투자를 확대해 이커머스 업계의 탄소중립 노력을 선도하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은 “정부와 기업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은 이 의미 있는 MOU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쿠팡은 혁신적인 기술과 물류시스템을 통해 전통적인 이커머스 모델에 비해 환경 폐기물 및 기타 비효율을 현격하게 감축했으며, 앞으로도 인프라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녹색소비 유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쿠팡과 LG화학은 지난해 9월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쿠팡은 이 MOU 체결을 통해 고객과 물류센터로부터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한다.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LG화학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쿠팡은 30여 개 도시에서 1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백만 개의 ‘프레시백’을 이용해 신선식품을 배달 중이다. LG화학과의 협업을 통해 플라스틱을 재생하고 재활용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쿠팡의 재활용 ‘프레시백’에 익숙한 고객들은 더 이상 신선식품 포장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지 않고도 환경보호 노력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쿠팡의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 물류 네트워크가 만들어낸 최고의 고객경험으로 이어지며, 앞으로도 쿠팡은 인프라 및 기술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고객경험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덕평 물류센터 화재 이후 진정성 있는 보상 행보와 지역 친화 활동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고객 감동을 위한 친환경적 행보에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의 역할이 더욱 기대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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