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 비전' 선도 기업인 초청 전략 발표회 누가 참석하나...'ESG 전도사' 최태원 회장 등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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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50 탄소중립 비전' 선도 기업인 초청 전략 발표회 누가 참석하나...'ESG 전도사' 최태원 회장 등 25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12.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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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 기념
- 문재인 대통령, 기업에 감사 표하고 전폭 지원 의지 표명 예상
- 최태원 회장 답사...민관 합동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

문재인 대통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심 축인 탄소중립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 기업인 25명을 청와대로 초청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주재한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정부는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이란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것.

정부는 탄소중립을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가적 책임을 다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날 전략보고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등 5개 경제단체와 철강·석유화학·정유·자동차·반도체 등 여러 산업 부문의 기업들과 에너지 부문 기업들이 참석한다.

CCU(탄소포집 활용) 응용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등 탄소중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도 함께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초청한 기업들에게 탄소중립에 나서준 데 대한 고마움을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초청 기업인들을 대표해 답사를 한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민관 합동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고, 재계 맏형 역할인 경제단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답사를 하는 것"이라며 "또한 'ESG 경영 전도사'로서 SK그룹은 물론 재계와 중견-중소기업들에게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보고한다. 이어 ▲다(多)배출업종 탄소중립 추진 계획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전략 ▲에너지 탄소중립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혜연 부대변인은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인 만큼, 문 대통령은 기업들에게만 그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이번 행사도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기업과 정부가 같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전체 탄소 배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5대 경제단체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산업계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부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이현준 쌍용 C&E 대표집행임원 부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함께 한다.

에너지계에서는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김응식 GS EPS 대표이사 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조현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자리한다.

중견기업으로는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이사 회장이,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중소기업에선 신용문 신라엔지리어링 대표이사 부회장, 이상훈 우룡 대표이사, 김구한 그리드위즈 대표이사가 초대받았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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