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분주해진 이커머스... '프로모션' 강화로 늘어나는 온라인 수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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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분주해진 이커머스... '프로모션' 강화로 늘어나는 온라인 수요 대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1.12.0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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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속 이커머스업계 '프로모션' 통해 연말 대목 겨냥
티몬, 리퍼상품 전문 판매 '티.아울렛(T.OUTLET)' 운영
롯데온 '연말에ON' 통해 200여개 인기 아이템 판매
[사진=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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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세가 뚜렷해지면서 신규 확진자는 7000명대를 넘어섰다.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온라인 주문건수가 폭증하면서 이커머스업계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에 주요 이커머스 기업이 프로모션 행사를 확대하고 연말 대목 공략에 나섰다.

먼저 티몬은 리퍼 상품을 통해 저가제품을 찾는 고객수요를 공략한다. 티몬은 8일부터 전시, 이월, 유통기한 임박 상품에 대한 판매를 전문하는 ‘티.아울렛(T.OUTLET)’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티.아울렛'은 사용하는 데 문제 없지만 미세스크레치 등 하자가 발생한 상품을 취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티몬은 가전, 주방용품,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92%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도 500억 규모의 패션, 가전 등 인기 라이프스타일 물량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8일까지 연말 쇼핑 수요를 잡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 ‘쇼핑 익스프레스’를 선보인다. 고객은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몰 취급상품 중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최대 75%까지 할인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비대면 선물을 원하는 소비층을 공략하는 곳도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온라인 주문을 통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온은 오는 22일까지 ‘연말에ON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온은 지난 1년간 롯데백화점에서 큰 호응을 얻은 선물 상품을 선별해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롯데온은 지난 1년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0여개 상품을 선별했다. 

황형서 롯데온 백화점마케팅팀장은 “직접 만나지 않거나 상대방 주소를 몰라도 선물할 수 있는 롯데온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마운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 전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쿠팡은 코로나19 여파로 실내파티를 즐기는 '홈파티족'의 니즈를 공략한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전문관'을 운영하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전문관에서는 요일별 특가를 진행하고 오는 13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24일)까지는 하루특가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이커머스업계가 연말 쇼핑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다만 역대 최다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소비심리 자체가 위축되면 온라인 쇼핑도 영향 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8일 "그간 온라인 시장은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업종이었지만 최근 신규확진자 증가폭이 심상치 않다"며 "현재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온라인 시장도 필수품 외에 사치품 소비심리는 위축될 우려가 있다"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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