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빅데이터 관련 기술기업 지분 투자…4차 산업혁명 기술 투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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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AI‧빅데이터 관련 기술기업 지분 투자…4차 산업혁명 기술 투자 적극 나서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1.11.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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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10% 투자해 PHM‧국방 빅데이터‧UAM 등 협력
- 4차 산업기술을 미래사업에 적용해 KAI의 디지털 융복합 가속할 것
(좌)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이사와 (우) 윤종호 KAI 기술혁신센터장이 투자계약을 맺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KAI]

국내 대표 항공 방위산업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안현호)이 4차산업혁명 기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KAI 관계자는 "23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업체인 ‘코난테크놀로지’의 지분을 10% 인수하는 투자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지분 투자는 AI·빅데이터·딥러닝 등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항공·방산 분야에 접목해 미래사업 분야의 요소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KAI는 이번 투자를 통해 KF-21, FA-50, 수리온 및 UAM(무인항공기)에 AI 기반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PHM, 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을 개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PHM은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남은 수명을 예측하는 시스템으로 정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KAI는 국방 데이터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라면서 "국방 데이터 수집, 저장,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정보화 사업인 군수 빅데이터 사업과 무기체계 상태를 진단해 정비시점과 총비용을 분석하는 국방핵심기술 개발 사업 등 AI·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KAI는 향후 미래전장과 UAM에 사용될 요소기술을 확보해 자율비행 및 충돌회피 AI 알고리즘과 대용량 비행과 운용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공동개발을 통해 미래형 항공기 운영의 핵심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현호 KAI 사장은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혁신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의 디지털 융·복합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사업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가 지분인수를 결정한 코난테크놀로지는 AI·빅데이터 분야의 핵심을 기술을 보유한 전문업체로, 빅데이터 기반 솔루션 서비스와 디지털 트윈 및 플랫폼 개발을 통해 자연어 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 SW 데이터 서비스 등 AI 데이터 분야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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