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12명이 미래 국방의 비전과 혁신전략을 제시하는 책자가 발간됐다. 최근 남북한의 미사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아시아 지역의 군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방위산업학회(회장 채우석)는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K-디펜스 인사이트(Insight) 정책제안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방산학회 관계자는 "통일 대한민국 시대,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국가 방위산업 중흥에 있어 새로운 미래 국방의 비전과 혁신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12명의 방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옥고를 책자에 담았다"면서 "해외시장에서 K-방산이 선도적인 방산 강국으로 퀀텀 점프를 하기 위한 12개의 세부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채우석 방산학회 회장은 "대한민국에 방산이 시작된 지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대에 걸맞은 대혁신을 준비해야 한다"며 “본 정책제안서가 새로운 방산 패러다임 전환의 첫걸음이자, 국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어 방산이 미래국방을 견인함으로써 우리 군이 첨단 스마트 강군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는 지난 1991년 국방부 인가 비영리 학술단체로 설립됐으며, 그동안 국내 방위산업 학술 발전에 있어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한 국가 방산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과 공동으로 방산정책 세미나, 조찬 포럼 등을 정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 부터 한국생산성본부(KPC)와 함께 '방위산업 최고위과정'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